왜 "천사가 복음을 가졌다"(계 14:6)고 했을까, 복음을 천사의 활동과 관련시킨 것으로는 이 외의 성경 다른 부분에서는 볼 수 없습니다. 지금의 "마지막 때"와 맞추어져 있는 것입니다. 이 계시록 14장 앞 13장에서는 적그리스도("짐승"으로 표현되어ㅡ네피림으로서 악령의 '씨'이니까)의 출현이 예고되어 있습니다. 고로 이 21세기 사건임은 명백합니다.
기록된 순서가 반드시 시간 차이를 나타내는 것은 아닙니다. 동시적 현상으로 나타나는 것이지만 설명상 그렇게 앞뒤로 나누어질 수 있습니다. "하늘의 전쟁"(12:7)에서 미가엘이 통솔하는 천사 군단이 사탄 일당을 상대하여 일대 접전을 벌였다는 기록도 마지막 때의 예언서인 계시록에만 나옵니다.
따라서 사탄이 대패하여 그 악당 떼거리가 항구적으로 천상으로부터 추방 당하는 광경이 역시 묘사되어 있는데, 바로 1908년 6월 30일의 시베리아 퉁구스 대충돌 사건과 직결되어 있습니다. 어떻게 된 영문인지 모르는 세상 사람에게는 "퉁구스카 대폭발(tunguska event, tunguska explosion)"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렇게 단정하는 이유는, 그 후로 1백년 넘게 세월이 흘러갔지만 그 대충돌의 원인이 과학적으로 규명된 바가 없고 뿐만 아니라 당시 이를 목격한 이들의 증언에 따르면 길다란 전신주 같은 것이 지상으로 내리꽂히는 것이 보여졌으며 두 눈이 퉁방울 같이 거대한 용이 흐느적거리며(인터넷 검색에서 확인됨) 공중 높이 지나갔다는 진술이 있어 확인되는 까닭입니다.
뿐만 아니라 과연 성경에 예언한 대로("그러나 땅과 바다는 화 있을 것이다. 이는 마귀가 자기의 때가 얼마 못된 줄 알므로 크게 분내어 너희에게 내려갔음이라"ㅡ계 12:12), 1908년 이후 연속되는 대재앙들이 또한 그 증거입니다. 1917년 시작된 소위 "공산주의 혁명"의 난동으로 희생되거나 숙청된 사람들, 그 외 기아, 강제 노동, 처형, 추방 등으로 인한 사망자를 모두 포함하여 수천만에서 최대 1억 명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공산주의 흑서"(The Black Book of Communism)에서는 약 9,400만 명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스페인 독감(1918~1919)으로 2천만 명에서 최대 5천만 명(일부 추정치는 그 이상)이 세계적으로 사망했고, 제1차 세계대전(1914~1918)에서 약 1,500만 명에서 2,200만 명의 사망자, 제2차 세계대전(1939ㅡ45)에서는 홀로코스트와 원자폭탄 투하 등 포함해 7천만~8천5백만 명의 사망자. 소련 대기근(1932ㅡ33)에서 최소 500만 명 이상, 중국 대기근(1959ㅡ61)에 2천만~4천만 명의 추정 사망자라고 합니다. 그 외 간헐적으로 일어난 대소 사건 사고까지 합치면 실로 "땅과 바다는 화 있을 것이다" 한 그대로입니다.
이와 같은 결과를 미루어 볼 때 지금이야말로 "내 백성아, 거기서(바벨론에서) 나와 그의 죄에 참여하지 말고 그의 받을 재앙들을 받지 말라"(계 18:4), "또 보니 다른 천사가 공중에 날아가는데 땅에 거하는 자들 곧 여러 나라와 족속과 방언과 백성에게 전할 영원한 복음을 가졌더라. 그가 큰 음성으로,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라! 이는 그의 심판하실 시간이 이르렀음이니 하늘과 땅과 바다와 물들의 근원을 만드신 이를 경배하라!" 하였다"(14:6,7)ㅡ이 메시지의 때가 바로 지금임은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다음 단계>는 바벨론 심판으로서 각종 재앙이 닥치고("또 다른 천사 곧 둘째가 그 뒤를 따라 말하되 무너졌다, 무너졌다, 큰 성 바벨론이여, 모든 나라를 그 음행으로 인하여 진노의 포도주로 먹이던 자이다 하더라ㅡ14:8), 그 <다음>이 악한 자 곧 적그리스도 출현입니다("또 다른 천사 곧 셋째가 그 뒤를 따라 큰 음성으로 외치기를 '만일 누구든지 짐승과 그 우상에게 경배하고 이마에나 손에 표를 받으면 그도 하나님의 진노의 포도주를 마실 것이니 그 진노의 잔에 섞인 것이 없이 부은 포도주라 거룩한 천사들 앞과 어린 양 앞에서 불과 유황으로 고난을 받을 것이다'"ㅡ14:9).
또 하나님 백성들에 관해서는, "하늘에서 음성이 들리기를, '지금 이후로 주님 안에서 죽는 자들은 복이 있다' 하니, 성령이 말씀하시기를, '그러하다 저들의 수고를 그치고 쉴 것이니 이는 저들의 행한 일이 따름이다' 하셨다"(14:13) 함이 이루어지고, 또한 "짐승 앞에서 이적을 행하는 거짓 선지자"(19:20)가 "권세를 받아 그 짐승의 우상에게 생기를 주어 그 짐승의 우상으로 말하게 하고 또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는 자는 <몇이든지 다 죽이게> 하는"(13:15) 사태가 일어날 것입니다.
계시록은 또한 이 때를 가리켜 "용이 자기가 땅으로 내어쫓긴(추방된) 것을 보고 남자를 낳은 여자를 핍박하는지라 그 여자가 큰 독수리의 두 날개를 받아 광야 자기 곳으로 날아 낯을 피하여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를 양육받는다"(계 12:14) 했는데, 천사가 다니엘에게 말해 준 그 "하나, 둘, 반"이란 특이한 표현이 다시 등장합니다. 다시 말해 21세기 하나님의 교회 연단은 "천사의 복음"이 그 주축을 이룬다고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