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에 있는 자를 아버지라 하지 말라 너희의 아버지는 한 분이시니 곧 하늘에 계신 이시다"(마 23:9) 하셨으니 이 대목에서 온세상 남자들은 자기가 남자로 태어났음을 헐복하다 탄식해야 할 것인가. "어머니라 하지 말라"는 말씀은 없으시니까. 그러므로 여기서 주님께서 하시고자 한 말씀이 무엇일까. 하나님은 성별이 없으시니까 하는 말이나 성별이 있는 듯이 말씀하셨으니까 얼마든 돌려 생각할 수 있도록 여백을 남겨 두셨다는 결론이기에 지적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은 세상 그 어느 어버이도 모방 못할 정도의 "어버이"다우심에 우리 모두 눈 떠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그저 전지전능하시어 만유를 창조하셨다는 사실 하나에만 생각이 매몰되어 있다는 것이니, 심지어 우리 위해 죽음의 고난 받으심도 불사하신 주님마저 우리 구원을 위한 단지 "하나님의 희생 양" 정도로만 인식하고 관심이 멈추어버림이 아닌가 하는 염려입니다. 이러한 반성은 "아버지는 한 분"이시라 하심에서 충분히 설득력을 얻습니다. 이 점 독자께서도 100% 공감하실 것입니다.
고로 이제는 방금 지적한 그런 점에서 우리 하나님을 매양 의식하고 인식함이 너무나 마땅하다는 것. 더군다나 하나님은 지금 '사람'으로 계시니까. '사람 주님'의 모습은 '3위1체의 원리"에서 바로 성부 하나님의 모습이십니다. 대칭을 이루시어 "크고"(요 14:28) 작음"이라는 '상반'이시란 점 외에는 본질면에서 똑같으십니다. "빌립아, 내가 이렇게 오래 너희와 함께 있으되 네가 나를 알지 못하느냐.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거늘> 어찌하여 아버지를 보이라 하느냐. 내가 아버지 안에 거하고 아버지는 내 안에 계신 것을 네가 믿지 아니하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는 말은 스스로 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셔서 그의 일을 하시는 것이다. 내가 아버지 안에 거하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심을 믿으라"(요 14:9-11) 하신 그대로입니다. 그러므로 독생자 하나님을 가리켜 "본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아버지 품속에 있는 독생하신 하나님이 나타내셨다"(1:18) 한 그대로입니다. <아기를 안고 있는 "모정/母情의 품(Mom's Bosom)"으로 독생자 하나님과 성부 하나님을 묘사하고 있음>을 항상 명심할 일입니다. 아기를 낱낱이 일일이 보살피는 것이 엄마입니다. 아기 스스로 아무 것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아기가 엄마에게 전적으로 의존하듯 우리의 의식 구조를 그와 같이 하나님께 맞추어야.
엄마가 아기 위하듯 아기도 엄마를 위합니다. 아기가 무슨 능력이 있기에 엄마를 위하느냐. 그렇지 않습니다. 엄마가 원하는 대로 시키는 대로 잘 따라 주는 것이 엄마를 최대로 위하는 것이니까. 그것이 엄마를 최대한으로 기쁘게 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바로 우리가 하나님의 모든 뜻, 말씀에 순종하는 것, 바로 그것입니다. "나더러 '주님, 주님'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갈 것"(마 7.21)이라 못박으신 이유입니다. 사람들은 "하나님" 하면 자기의 '구원 영생' 하나에만 매달려 그것만 의식합니다. 엄마를 기쁘게 하고자 하는 최소한의 '<아기 식>의 엄마 사랑'조차 없습니다. 그래서 악을 악으로 갚기가 예사요, "저희에게 죄 지은 자를 모두 용서해 주오니 저희 죄를 용서해 주옵시고" 하신 주님 가르치신 기도는 기억도 하지 않는데 아주 잘못입니다. 이러고도 감히 '천국행'을 꿈 꾸다니 어림도 없는 일입니다. 너무 늦기 전에 반성할 일입니다. 어려운 일도 아닙니다. 역지사지로 하나님 위치에 나도 서보면 하나님의 마음에 충분히 공감하고도 남습니다. "주님의 약속은 어떤이의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 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시어 <아무도 멸망치 않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심"(벧후 3.9)이니까. "땅에 있는 자를 아버지라 하지 말라. 너희 아버지는 한 분이시니 곧 하늘에 계신 이시다"(마 23:9) 이 말씀을 적어 눈에 띄는 잘 띄는 데에다 붙여 놓고 묵상하는 것도 한 방법이겠습니다. 이 말씀을 항상 마음에 둡시다.
2026년 3월 1일 일요일
"너희 아버지는 오직 한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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