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지 나사로와 부자의 비유에서 주님은
이 자연계만 아니라 초자연계가 존재함을 밝히셨습니다.
건너지 못하는 "구렁"도 있고, 뜨거운 "불"도 있습니다.
다 있습니다. 단지 초자연계라는 것뿐입니다.
주님 다시 오실 때도 불꽃 중에 둘러싸여 오십니다.
나사로와 이웃한 부자의 불은 고통의 불인뎨
주님 나타나실 때의 불은 영광의 불입니다.
자연계 물질의 불은 그런 다양한 용도 내지 구실은 없으니, 태운다, 뜨겁다의 뜻뿐.
이는 초자연계 몸과 자연계 속성의 몸의 차이라 하겠습니다.
전자의 몸은 거의 만능에 가까워 고통의 불이라도 영광의 불로 얼마든 변환시킨다는 뜻.
같은 초자연계 몸도 정상적인 몸일 때와 그렇지 못한 때의 상태가 또 다릅니다.
단 영원한 불못에서는 그 불이 심판의 불이므로 영광의 불과는 다른 것.
사탄 용을 싸고 있는 몸의 불 역시 후자에 속합니다. 아직은 마지막 심판이 오지 않았으니까.
DPA pix에 나오는 NSO는 네피림의 망령인데
주님 설명하신 대로 "물 있는 데를 피하며"(눅 11:24) 방황합니다(불의 속성인지라).
아담 후대로서의 인간은 나사로와 부자처럼 죽은 후 일정하게 가는 데가 있지만
네피림은 처음부터 정해진 바가 없는 불법으로 생겨난 것이기 때문.
사람으로서 죽기는 죽었지만 영계에는 들어가지 못하고(나사로 비유의 부자처럼이라도)
자연계에 떠돌 수밖에 없는 처지가 NSO(망령의 형체)로 나타난 것.
불가시적 영물이 가시적 물질계의 육체(사람)가 되는 변동으로
사람으로서는 불가시적인 영혼이 역시 거꾸로 가시적인 영혼이 되는 바람에 그런지
지저분한 섬유질 신경 세포같은 것들이 주렁주렁 달리고 솟구치기도 한
아주 보기 흉한 볼썽사나운 형태를 취하고 있는 것인지.
물의 속성으로 된 자연계이지만 유일하게 사람은 그 영혼이 불의 속성이라
사람 안에 들어와 그 영혼 덕에 그 영혼을 제압하며 어느 정도 안정을 취하는 것이
우리 인간으로 말하면 "귀신 들림"입니다. 점, 굿 등의 무속인들이 여기 해당됩니다.
사실상 자연계 물질 속성의 우리 인간들로서는
영계, 또는 영물(영적 존재)에 대해 아는 바가 없습니다.
그러나 단 한 가지 주님의 이 비유에서 우리가 주목할 사실은
천국에서 영생할 정도의 의인 나사로를 세상에서는 평생 거지로 지내게 하셨다는 것.
일부러 그렇게 하신 것이 아니라 그럴 수밖에 없기 때문.
의인이라고 해서 부자되게 또는 그 없는 자로서의 고통을 면하게 하시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유는 이세상은 고난 일색으로 지낼 수밖에 없는 사지/死地이기 때문입니다.
"죽은 자"(마 8:22)를 산 자처럼 축복하시는 일은 없으니까.
생명(영생)이란 하나님의 축복이 필히 전제되어야 하므로.
이 사실을 우리는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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