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은 하나님이 생래적/生來的으로 정해 주신 불문율/不文律임을 성경은 분명히 밝히고 있다(롬 2:14,15).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하시니...저들이 이 말씀을 듣고 양심의 가책을 받아 어른으로 시작하여 젊은이까지 하나씩 하나씩 나가고 오직 예수님과 그 가운데 섰는 여자만 남았던"(요 8:7-9) 것과 같다.
하나님께서는 여기에다 성경이라는 성문율까지 이중으로 덧붙여 주신 것이다. 무슨 말이냐 하면, 인간은 선악간의 판단을 본능적으로 할 수 있기 때문에 일부러 이를 가르치려고 함은 하나마나한 헛수고일 뿐이니 악을 응징함으로써 이른바 "본때를 보여 주겠다"는 것은 약발을 받지 않으니까 공연히 시간 낭비 헛수고하지 말고 오직 본을 보이는 데에만 힘쓰라는 성경의 <경고>가, "악을 악으로 갚지 말라, 선으로 악을 이기라, 원수를 사랑하라"는 등등의 <지혜의 말씀>인 것이다.
다시 말해 스스로 부끄러워 하도록 만드는 것만이 즉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오직 시종일관 사랑을 베푸는 것만이 유일한 대책이자 무기/武器이니 적극 활용할 일이다. 길을 두고 왜 뫼(산의 옛말)로 가려는가? 길을 가리켜 주셨으니 길 따라 가면 될 것 아닌가.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대우를)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남이 네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남에게 해 주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마 7:12)라 하셨으니 바로 이것이 <사랑의 본질>인 것이다.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몸(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22:37-40)이라 하신 그대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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