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대 교단이라는 예장합동 제104회 총회
'WEA와의 교류'에 대한 총대들의 투표결과가 공개되었는데,
"신학부 보고"에 찬성하는 총대가 537표, 반대하는 총대가 448표였다.
"신학부 보고"라 함은 작년(2018년) 총회에서 WEA 등 가입 여부를 놓고
총신대 신대원 교수 5인으로 하여금
"지난 회기 동안 연구한 후 금번 총회에서 그 결과를 발표하도록 한 것"을 말한다.
이들 5인은 우리가 예상한 대로, “WEA가 예장합동이 지켜오고 추구하는
신학적 입장과 크게 다른 점을 찾아볼 수 없다”고 발표했다.
뒤이은 <로마카톨릭 이교 지정의 건>에서는
“로마카톨릭을 이교로 지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신학부는 보고(전현직 총신대 교수 5인의 연구논문을 근거)했다고 한다.
생선을 맡긴다는 것이 고양이에게 맡긴 꼴이니 결과는 뻔하다.
이들 신학자들에게서 좋은 소식을 기대하는 것부터가 잘못이다.
요한 계시록에서 말하는 "바벨론"이 로마 카톨릭을 지칭한다는 것은
웬만한 식자들은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성령께서는
"내 백성아, 거기서 나오라"(계 18:4) 하신 것이다.
톰슨 주석에 보니 "바벨론"이 로마 카톨릭임을 의도적으로 애써 부인하고 있다.
신학자 부류들 모두 그 나물에 그 밥이다.
런 초보적인 것 하나도 제대로 구명해주지 못하는데
그들에게서 기대할 것이 무엇인가 각자 자문자답해볼 일이다.
이상의 사례에서도 입증되듯이 종교 사대주의에 찌들어져 있는 한국 교회다.
정치적으로 그러했던 반만년 역사가 증언하고 있는 한민족의 민도(民度)이니
성령으로 다시 나지 않는 이상, 탈출구가 없다.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세계 교회를 선도/주도하겠다는 거룩한 열정이 요망된다.
우리가 영원한 모본을 삼을 교회는 구미교회가 아니고 초대교회다.
WEA가 초기에는 좋은 목적으로 창립된(1942년) 취지를 따라 잘 나가다가
급변하는 소용돌이(20세기 "마지막 때" 즉 적그리스도 출현을 앞두고) 속에서
변색된 것이다. 변질됐으면 현재 그 모습대로 판단할 일이지
초기 설립된 의도가 좋다 하여 과거만 붙들고 있어 현실을 무시하면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가. 개인도 성령 충만하다가 때때로 식어질 때가 있어
그 때마다 금식 기도로 다시금 원위치로 돌아오는 작업을 간단없이 해야 하는 판인데
(계 3:15,16) 하물며 집단으로서의 단체 또는 기관이겠는가.
죽은 아담 대신 사탄이 관장하는
"악하고 음란한 세대"(마 12:39/16:4)로서의 세상이라(네피림도 암약 작동하는)
노아 홍수 같은 경천동지할 하나님의 무서운 심판 직후에도
그런 대심판 사태에도 아랑곳 않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데에서부터 곧장 이탈하여
여전히 세상은 한여름 음식 상하듯
쉬이 부패 타락한 역사적 실례에서도 확인되었듯이,
바울 사도도 그 목회서신에서
그리스도의 은혜로 너희를 부르신 이를 이같이 <속히> 떠나
다른 복음 좇는 것을 내가 <이상히 여긴다>"(갈 1:6)고 한 그대로다.
하물며 이 20세기 이후 이 "마지막 때"이겠는가!
그러나 언제 어느 시대에서나 하나님의 "남은 자"들은 건재하다.
"바알에게 무릎 꿇지 아니한 7천명을 남겨 두셨다"(롬 11:4,5) 하신 그대로다.
배반하는 자는 배반하는 것이요 남은 자는 남아 있으니
이런 사태의 "배도" 현상에 괘념할 필요는 없다.
성하는 자는 충성하는 법이니까.
이런 배신 행위는 성경에서 "바벨론"이라 지목한
로마카톨릭(천주교)이 주도해 왔다. 이 집단은 이단이다.
이런 이단과 야합하는 데에서 각 "교회"의 사이비성(성경을 믿는다고 해도
그 가르침을 따르지 않는)은 완연히 입증되는 것이다.
올바르게 성경을 이해하고 있다면 절대로 그럴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오늘날 개교회에서도 교역자가 천주교와 같은 이단에 대해
불분명한 태도를 취하고 천주교와의 소위 "친교"를 주장하고 있다면
그 교회는 필연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데가
아니라는 확증이 되는 것임을 단언해도 좋다.
WEA는 WCC와 입장을 같이 한다고 이미 선언했기 때문에
그 스스로 이단성을 천명하고 있음은 더 의심할 여지가 없다.
로마카톨릭의 이단성은 다른 것도 많지만
마리아를 성모(영어 "Mother of God"를 그렇게 부른다)라 하는
딱 하나만 보아도 충분하다.
성경은 '한 사람'으로 태어나신 예수님의 역사성을 근거하다보니
필연적으로 "예수님의 모친"이라 하는 것이야 따로 흠잡을 일은 아니다.
요한 사도는 유일하게, 예수님께서 마리아를
"여자"로 호칭하신 사실을 두 번이나 기록하고 있으니까
그로써도 충분하다. 그런데 소위 "교회"라고 하면서
그런 식으로 마리아를 우상화한다는 것은 용납 못할 이단 사이비인 것이다.
한 술 더 떠 "하나님의 어머니"라 하니 참람됨의 극치다.
이런 명백한 오류에도 불구하고 로마카톨릭의 정체를 모른다
또는 눈감아 준다니 바로 그들과 한 통속임을 내비치는 것이 아닌가.
오늘날 국내 최대 교단이라고 하는 '합동'측의 망령된 행동이 바로 그것이다.
그런 이단 집단을 "이단"이라 못하겠다는 것이니
"나도 그런 이단"이란 뜻밖에 안된다.
성자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
마리아의 몸에서 나시기 이전에는 존재하시지 않았다면
혹 그런 "모친"이란 표현이 어울릴지도 모른다.
그러나 성부 하나님께서 "낳으신" 독생자 하나님이시다.
이미 창조주하나님으로서 세상을 창조하셨고(실체이신 성부 하나님의 형상으로서)
영원 전부터 계시는 하나님 친히
한 여자의 몸을 빌려 사람이 되신 것뿐인데
어찌 마리아가 예수님을 "낳았다"고 할 수 있는가.
성경에서의 단 한 번만의 표현으로써 족한 것이고
그 이상 논급할 이유도 필요도 없는 것이다.
WEA 가입 여부를 두고 그렇게 이단성으로 단정함은 지나친 일이 아니냐
혹자는 이의를 제기하거나 비판을 가할지 모르나
오늘날은 21세기 적그리스도의 때이니까 이 진단에는 하자가 없다.
피아가 명확히 가려질 수밖에 없는 그 식별이 강요당하는 현상황이기 때문이다.
"모으지 않으면 헤치는"(눅 11:23/마 12:30) 자라 말씀하신 그대로다.
물론 교단이 그런 결정을 내렸다고
그 산하 개교회가 모두 그렇다는 뜻은 아니니
537표 대 448표가 말해주는 그대로다.
여기서 최악의 경우 교단 분열로 이어지더라도 어쩔 수 없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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