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 11일 화요일

사람이 사람인 소이/所以가 여기 있다



"그룹들이 행할 때에는
사방으로 행한 대로 돌이키지 않고 행하되
돌이키지 않고 그 머리 향한 곳으로 행하며"(겔 10:11).
바로 이것이 모든 피조물의 정상 행보이다.
스마트폰 성경 앱 검색에서 "좌로나 우로나"를 찾으시라.
성경에서 "좌우로 치우치지 말라"고 재삼재사 경고한다.
생명의 법칙은 하나님은 사람을 위하시고
사람은 모름지기 하나님을 위하는 데 있다.
사람으로서 사람 자신을 위하게 함이 사탄의 시험이다(막 8:33).
즉 자아중심이 모든 멸망의 기초다.

듣건대 영친왕의 이방자(子, 1901-1989) 여사는
1945년 일본 왕족에서 제외되어 병상의 남편과 함께 한국에 와
62년 한국 국적 취득 후 사회사업에 열정적으로 헌신하면서도
"사꾸라(일본 국화 벚꽃) 망까이(滿開)"의 일본을 그리워한다는 말을 
입에 달다시피하며 죽을 때까지 그러했지만 
44년간 단 한 번도 일본 땅을 지척에 두고도 밟지 않았다.
이유인즉 일본왕의 칙령으로 영친왕비가 됐는데 그 후 귀국하라는
칙령이 한 번도 내려진 적이 없다는 것, 이것이 유일한 것이었다.
한국 귀화 후에도 말하자면 뼛속까지 일본인이었다는 얘기다. 
그러한 자기 심경을 세상에 알려달라는 부탁까지 했다는 것.
국가적 사명을 띠고 임무 수행을 한다는 의식으로 생을 마친 인물.
그 충성을 다한 국가가 한국이든 일본이든 상관 없다. 
좌우지간 다른 것 따질 것 없고 여기서 이 사람을 소개하는 뜻은
만왕의 왕, 만주의 주이신 주 하나님께 대한 충성, 일편단심을
우리 각자 마음에 되새기고 아로새기자는 것이다.

우리에게도 그런 인물이 있었던가.
신라의 박제상. 일본왕이 온갖 회유를 하며 귀화를 종용해도
나중에는 참혹한 고문까지 가하며 굴복하도록 시도했어도 
한결같이, "나는 신라의 개돼지는 될지언정 왜국의 신료는 되지 않겠다"였다. 
죽음 즉 생명의 중단은 아담의 범죄에서 온 것일 따름이지
인간 창조는 영원한 존재라는 데에 의의가 있다. 
영원한 존재로서 영원한 생명의 법칙의 주재자에 대한 충성, 일편단심
그것이야 말하나마나가 아닌가. 대단한 것을 요구하심도 아니다.
"생명"이시고, "진리"이시고, "길"이신데 내가 감히 어디로 갈 것인가.
"생명의 말씀이 있으신데 우리가 뉘게로 가오리까"(요 6:68).
그것이 전부다. 구질구질하게 더 이상 말할 것도 없다.





국가적 사명을 띠고 임무 수행을 한다는 의식으로 생을 마친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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