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가 하늘 아래 이편에서 번뜻하여
하늘 아래 저편까지 비췸 같이
인자도 자기 날에 그러할 것이다"(눅 17:24).
다시 말해 초자연계 속성의 몸으로 오신다.
고로 천사장의 웅장한 나팔 소리와 함께(살전 4:16)
불꽃 중에 나타나신다(살후 1:7)
이것이 범죄 전 아담의 육체의 영광이다.
그냥 온통 천지가 주님의 영광으로 순간적으로 차버린다.
다시 말해 특정한 건물에 혹은 특정 장소에 임하시지 않는다.
그러나 적그리스도는 어떻게 오는가.
"하나님 성전에 앉아"(살후 2:4) 하나님으로 자처한다.
바꾸어 말해 우리와 같은 자연계 육체로 출현한다는 뜻이다.
바로 이것이 가장 정확한 분별법이다.
기타 기적이니 그 성경 해석이니 따위에는
일절 관심을 기울이거나 신경 쓸 것 없다.
천하 없이 무슨 말을 하든 어떤 기적을 나타내든.
이러한 확신, 단정해서 말할 수 있는 근거가 다름아닌
첫 사람 아담이 애초 범죄 전에는 초자연계 몸으로서
초자연계인 에덴 동산에 기거했다는 바로 여기에 있다.
(적그리스도는 신약이나 바울 사도를 완전 무시할 것인즉)
아담이 범죄 전과 범죄 후의 양면을 그 스스로 이룬 셈이라
그 때문에 초자연계 몸(범죄 전)과
자연계 몸(범죄 후)의 양면으로서의 이중 구조가 되니
"마지막 아담"께서도 그 대칭으로서 처음은 자연계 몸
즉 "죄 있는 육신의 모양"(롬 8:3)으로 먼저 오시어
중죄인처럼 연약하게 십자가 사형을 당하시니
그래서 당시 유대인들은 배척한 것이다.
오늘날도 이런 모습의 메시야를 배척하기는 마찬가지.
큰 교회당을 짓고 유력자 교인으로 끌어모으기 혈안 등.
다 그러한 육신의 철부지와 같은 모양새들이다.
강함을 찾고, 부유함을 자랑하고 있는 태를 나타내고...
적그리스도는 바로 이런 모양으로 등장하게 마련.
이와 같이 아담의 양면성에서
범죄 후의 죽음의 측면을 온전히 성공리에 마치셨으니
다음 차례는 당연히 위풍당당 범죄 전 아담의 나머지 측면.
초자연계 몸으로서 만물을 다스리는 위치에 있던 아담의 본디 모습
그래서 변화산 상에서 요한, 야고보, 베드로에게
나타내신 모습 그대로 임하시는 것임을 명심해야.
적그리스도는 그런 것을 흉내낼 재간이 없다.
몸의 속성상 자연계 육체이고 초자연계 특질이 없으니까.
그래서 각종 현란한 기적만 잔뜩 과시하고 전시할 따름이다.
이 점을 각별히 명심해두어야 하는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아주 중요한 키포인트.
이것이야말로 아주 중요한 키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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