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8월 2일 금요일

필자의 50년간의 이력서

 항상 하는 말이지만 하나님의 말씀에 의하여 생명 얻는 일은 "학문"이 아닙니다. <교만한> 자는 처음부터 하나님은 내치십니다. 빌리 그레이엄이든 로마 교황이든 저명한 신학자든 다 가차없이 버리십니다. 쓰레기 취급하십니다. 교만의 함정에 걸리지 않으려면 무명인이 딱입니다. 바울 사도처럼 억지로 된 유명인도 있긴 합니다. 거의 가는 곳마다 핍박을 받아도 오뚜기처럼 악착같이 복음을 전하는 자로 소문이 났으니까. 모세 역시 말씀을 받아 전하는 자가 되다보니 본의 아니게 백성의 추앙을 받아 사후에는 그 시신을 두고 신인 양 떠받들까 저어하시어 이스라엘 회중으로부터 감추기까지 하셨을까! 교회 기둥 같은 12 사도 역시 그 숱한 쟁쟁한 율법사, 바리새인은 하나도 없고 고기잡이 무식꾼들 부류였으니(가룟 유다만은 글께는 읽었는지 회계를 맡았지만) 이것이 하나님 하시는 일의 특징이라 해도 틀린 말은 아닙니다.


하나님의 구원 역사의 기조는 언제나 아래 마씀에 있습니다. "성령으로 기뻐하시며 말씀 올리시기를 '천지의 주재이신 아버님, 이것을 지혜롭고 슬기있는 자들에게는 <숨기시고> <어린 아이들>에게는 나타내심을 감사합니다 옳습니다 이렇게 된 것이 <아버님의 뜻>입니다'"(눅 10:21) 하심에 있으니 더 이상 여러 말이 필요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 친히 "숨기시는데", 날고 뛴다고 진리가 알아질 수 있나요? 신학교를 세우고 신학생을 양성한 결과가 무엇이던가요? 결국은 바벨론 신학이 아니던가요? "3위1체"란 말은 거창하게 만들어 두고도 그것이 도대체 어찌 되는 영문인지조차도 몰랐으니까! 21세기가 되기까지도! "3위1체"라 함은 하나님을 "성부, 성자, 성령"으로 말씀하셨기 때문이라 표현은 그렇게 했지만 정작 이와 관련해서는 천지도 분간 못한 것입니다. 주님이 왜 다시 오시는지도 까맣게 모르고 설명을 못했으니까!

구도자의 심경으로 성경을 읽고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이상 질문에도 대답을 못하는 것을 보고 기독교가 제일 호감이 간다면서도 마침내 개종하기를 단념해버린 무갈 제국의 영민한 황제 악바르(Akbar)의 뼈아픈 사례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그 해답을 못찾는 신학이 과연 "학문"이던가요? 교회 회중에게 도대체 무엇을 가르치겠노라고 신학교를 졸업했던가요? 하나님이 친히 숨기시는데 무슨 수로 알겠다고? 그러니까, 이제 오늘날 "마지막 때에 이르러 은총을 베푸셔서 알게 되었다" 하고 성경에 기록된 대로 말씀을 가르치노라 하면 됩니다. 아담을 영생하는 자로 창조하셨다고 진실 그대로를 말하면 됩니다.

전에는 "숨기셨으나" 이제는 알게 하셨으니, "눈을 뜨게"(행 26:18) 하셨으니 알게 되는 것이라고 하면 순수히 성경적인 것입니다. 모든 인간고가 이같이 동물적 육제가 됨으로써 야기된 형벌적 차원임을 제대로 설명하세요. 왜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시게 해요? 왜 하나님을 원망하게 만들어요? 그것 모두 마귀나 하는 짓거리가 아니던가요? 이런 기뵨적인 사실 하나도 대답을 못하니 "지어낸 하나님"이라 욕하잖아요. 이 시점부터 시작해서 여전히 이전처럼 악발 앞에서 묵묵부답이었던 천주교 신부들처럼 할 때 당신은 마귀 편이라는 낙인을 스스로 달고 다닌다는 사실을 명심하시기를.

필자도 처음 성경을 읽기 시작하면서부터 이런 모든 것을 알았던 것은 물론 아닙니다. 20대 중반에 당시 모 신앙 월간지 편집실에서 영문권에서 발행되어 나오는 모든 자료를 수집 번역하다가 영국의 죠지 뮬러처럼 믿음과 기도로 일해 보겠다고 뛰쳐 나온 후 하루 5시간 정도로 성경을 파고든다면서 50년간에 걸친 엎치락뒤치락의 <부끄러운> 과정이었고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고전 15:10)이라는 말 밖에 할 것이 없으나 주님 분부하신 대로 "문을 두드리고 찾고 구한" 결과라는 점에서만은 그렇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니까. 그러므로 성경을 통해 말씀의 문을 두드리는 자는 약속하신 대로 누구에게든 열리는 당연한 결실이니 여기서 더할 것도 뺄 것도 없습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

한신학/한과학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