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8월 1일 목요일

멸망의 순간까지도 믿음 있어 구원 받는 줄 착각한 한 달란트 소유자의 엄청난 비극

 "그 때에 천국은 마치 등을 들고 신랑을 맞으러 나간 열 처녀와 같다 할 것이니...미련한 자들은 등을 가지되 기름을 갖지 않고(등에 담긴 기름은 있으나 여분으로 준비한 것은 없어)...신랑이 더디 오므로 다 졸며 잘 때 밤중에 소리가 나기를 보라 신랑이 온다 맞으러 나오라...그 후에 남은 처녀들이 와서 주님 주님 문을 열어 주십시오

...그러나 대답하시기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니 내가 너희를 알지 못한다 그런즉 깨어 있으라 너희는 그 날과 그 시를 알지 못한다"(마 25:1:13).

"각각 그 재능대로 하나에게는 금 다섯 달란트를, 하나에게는 두 달란트를, 하나에게는 한 달란트를 주고 떠났더니...오랜 후에 그 종들의 주인이 돌아와 저들과 회계할 때...한 달란트 받았던 자도 와서...당신의 달란트를 땅에 감추어 두었습니다...악하고 <게으른> 종아...그에게서 그 한 달란트를 빼앗아 열 달란트 가진 자에게 주어라 무릇 있는 자는 받아 풍족하게 되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 빼앗길 것이다 이 <무익한> 종을 바깥 어두운데로 내어쫓으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갊이 있을 것이다"(:15-30).

여기서 우리가 크게 정신차려 경계해야 하는 것은 없어도 있는 체한 것이 아니라 분명히 있기는 있는 것인데 "빼앗겼다"는 것이니 이는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자기를 잃든지 빼앗기든지 하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눅 9:25) 하심과 같은 의미입니다. 그 결과가 <영원 멸망>("바깥 어두운데서 슬피 울며 이를 간다" 하셨으니까)이라는 데에서 그러합니다. 그 "있음"이 무엇이냐, "자기"인데 곧 생명. 생명은 성경에서는 영생입니다. 인간에게 동물적 육체의 동물의 생명(현재와 같은)을 주실 리 만무하니까. 그러면 바꾸어 말해서 구원 받았다는 것, 성령으로 나고 새 창조하심을 입었다는 것이니, 그러나 이 사실에만 안주하지 말라는 경고입니다.

이 말은 그럼 다시 <자기 구원을 위해> 행함을 힘쓰라는 것이냐, 그것은 아닙니다. 이미 "믿음"으로써 구원되었는데 또 무슨 행함이든 무엇이든 필요하다는 말인가요. 그럼 "믿음"을 지키기 위해 힘쓰라는 것이냐, 믿음은 한 번 믿음으로써 끝나는 것이지 끙끙대고 믿음을 지킨다는 것도 웃기는 일입니다. 그리 되면 그것은 "행함"으로 변질되어 엉뚱한 데로 빠져버립니다.

주님은 여기서 그 한 달란트 소유자를 단죄하실 때 "게으르다, 무익하다"(:26, 30) 하셨습니다. 성향이 워낙 소극적이라 알맞게 한 달란트만 맡겨졌다면 그 한 달란트만이라도 "취리/取利하는 자들에게나 두어 본전과 변리"(:27) 정도라도 증식시켰어야. 그러나 아무 것도 없으니(아니 했으니)! 어렵게 생각할 것 없습니다. 말 그대로 게으름만 피운 무익한 존재. 말 그대로의 '자아 중심'. 이런 이들이 오늘날까지 너무나 많았습니다. 영생 얻었다는 만족감에만 취하여 희희낙락 남보기에는 믿음 좋은 것으로 비쳐지나 "자기 부인", "날마다 십자가(사형수 위치에서의 사형장으로 나가는 마음 자세) 짐" 따라서 "모든 소유를 버림"(눅 14:33)이 없습니다.

때문에 초대교회의 능력(행 4:32)을 헌신짝 같이 팽개쳐버려 오늘날은 이름만의 "교회"입니다. 주님은 이 말씀을 하시면서 이런 표준대로 따르지 않는 이마다 어떻게 된다 하셨나요? "내 제자가 되지 못한다" 즉 구원 받지 못한다 하신 것. 더 정확히 말하면 구원을 "잃거나 빼앗김"입니다. 지금까지 듣지 못한 생소한 표현이 아닙니다. 주님의 생명의 말씀을 완전히 무시한 결과입니다. 어렵고 무슨 심오한 것도 아닙니다. 어린 아이라도 이해할 수 있는 너무나 간명한 말씀이시건만 너무나 어이없게도 무시해 버린 한심한 결과입니다. 때문에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니 들어가기를 구해도 못하는 자가 많을 것이다"(눅 13:24) 하셨으니 부디 명심하시기를.

자기 표준(자아중심)에 맞추어 하나님 말씀을 들으려 하니 "이 말씀은 어렵다, 누가 들으리요"(요 6:60) 하고 썰물처런 빠져버린 것입니다. 엄청난 무서운 경고입니다. 성경은 꿀같은 생명의 말씀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 정반대인 이런 경고를 마음에 담아 묵상하는 것이(믿음이 좋은 마리아처럼) 크나큰 지혜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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