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다 피플 쳐치(People's Church)의 오스왈드 스미스 목사가 사도시대 바울 이후 가장 능력 있는 복음 전도자로 지목한 찰즈 피니(Charles Finney) 목사는 변호사로 있을 때(기독교와는 담을 쌓고 지낸 집안에 태어나) 법 관련 참고서로 성경을 자기 사무실 책상 위에 올려 두고 가끔 보,던 중, 마음 속에 가끔 파동 쳐 오는 것이, "이 모든 것이 진실이라면 '불이야! 불이야!' 소리 치며 교회당 종각에 매달려 밤낮 없이 종을 쳐대야 할 일이 아닌가"였습니다.
마침내 어느 날 이 심적 고뇌에 더 이상 견딜 수 없어 이른 아침 사무실 인근 숲에 들어가 무릎을 꿇고 기도를 시도했습니다. 눈을 감고 있는데 바삭 하는 소리가 들리자 피니는 황급히 눈을 떴습니다. 그 순간 "만우주의 창조자 하나님 앞에 기도한다는 자가 사람 눈치를 보다니!" 하는 자책감이 크게 휘몰아치면서 기도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거의 정오 나절 쯤에 기도가 잦아들면서 피니는 부시시 일어나 사무실로 향했습니다. 사무실로 가니 고객이 마침 찾아 왔습니다. 이 때 피니의 반응은, "이제 저는 예수 그리스도 변호를 맡았으니 다른 데 가보시기 바랍니다"였습니다.
크게 당혹감에 휩싸인 손님이 황망히 떠난 후 피니에게는 성령의 세례가 임했는데 그 양상은 이러했습니다. 즉 주님 친히 그 옆에 서 계신 것입니다. 그냥 그렇게 서 계셨을 뿐인데 피니는 그 영혼으로 이를 느낀 것입니다. 피니는 어린 아이처럼 목놓아 울며 그 입에서는 이제까지의 모든 죄가 낱낱이 고백되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 이후로부터 피니는 그 표정 하나로도 사람들을 죄 자백으로 휘몰아 넣는 성령 충만의 능력으로 일관해 갔던 것입니다.
특기할 것은 이 피니의 사역에는 다니엘 내쉬(Daniel Nash, 1763-1837)라는 막강한 기도 사역자가 항상 함께 했다는 것입니다. (피니가 29세의 나이로 회개한 후 복음 전선에 즉각 뛰어들 때 내쉬목사의 나이는 이미 50대). 내쉬는 한 작은 교회 목회(Episcopal priest)에서 어느 정도 잘 나가는 편이었고 아메리카 인디안들 상대로 선교 활동도 했지만 피니의 회심/回心 무렵 심각한 안질에 걸려 오로지 기도에만 매달리던 중 지금까지의 미적지근했던 믿음생활을 회개한 후로 피니의 사역을 위한 남다른 성령 충만의 기도(금식과 더불어) 사역에만 7년간 오로지 집중하다가 세상을 뜬 인물입니다.
그에게는 함께 기도하는 동역자(Abel Clary)가 있어 합심 기도했는데, 내쉬는 설교 대신 기도로써 피니의 강력한 복음 전도 사업에 전력으로 힘을 다한 것입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특별한 역사하심에는 반드시 기도 사역자를 정하시어 동역/同役하게 하신다는 사실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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