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월 13일 수요일

생애 도표는 그릴 수 없으나 반드시 이러하리라고 예견했던 바 그대로 권율의 도표가 이제는 마침내 정확히 그려지다





지금까지의 많은 생애 분석에서
그 내용이 기록에 의해 밝혀지지 않은 것은
임진왜란 당시 도원수 권율이라고 필자가 이전에 말했는데 
그 이유를 설명하면, 권율 의 생애 특징은 이순신과 같이
임진란을 위해 태어난 것처럼 그 생애가 특이하기 때문이다.
즉 40대에 이르기까지 벼슬에는 뜻이 없었던 그가
갑자기 벼슬길에 나아가려고 과거를 보기로 결심한 때부터가
그의 생애의 활동기가 되는데
(과거 급제하여 임란 초기 전라도 광주 목사가 되니 
관군을 이끌고 행주산성 대승도 가능했으니까 )
그의 전기에 그런 내용의 "때"가 명시될 리가 없는 까닭이다. 
1582년에 문과 병과로 급제한 때부터가 아니고 
<과거 공부를 시작하던 때>로부터
그의 활동기를 잡아야 하는 특수성을 말하는 것이다. 
흔하지는 않지만 이런 특이점이 두드러진다는 것이
3운법칙이 일반 점술의 소위 "길흉화복"과는 다른 차이다.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고리 식의 해석이 아니라
엄정하게 확정되어 있는 3운법칙 수치에 따라 나오는 결과를 보니
그렇게 분석되어지는 것을 어찌 하겠는가.  

그런데 위의 글을 올리고 난 후 
권율에 대해 다시 한 번 더 소상히 자료를 찾아보기로 한 결과,
과연ㅡ아니나다를까, 다음 사실을 발견해내게 되어 여기 연이어 적는다.
즉 아버지 권철이 임종할 때 아들 권율더러 "내가 너를 낳았다"
이 말 한 마디만 하고 운명했다고 하는데
그 때부터 깨달은 바가 있어 금강산에 들어가 과거 공부를 했다는 것. 
위에서 암시했던 바로 그대로다. 
권율이 태어난 해가 1537년. 또 임진왜란이 종식되자 곧 죽은 셈인데 
전란이 끝난 이듬해 1599년에 죽은 것이다.
그런데 아버지 권철이 죽은 때가 1578년이다. 
그러면 그 1578년부터가 권율의 파쇼모(3운법칙) 활동기 시작이다.
그러면 굳이 계산기 두드릴 것도 없이 암산으로 그 생애 분석이 되어 나온다.
즉 모든 생애는 아주 간단히 균일되게 1/3씩 나오는 OT형부터 우선 살피게 되는데
권율의 경우 63년이 총생애 햇수이니까 OT형이라면 JP, LP, DP 각 21년.
그러므로 권율 사망년 1599에서 권철 사망년 1578년을 빼면 21년.  
더 이상 정확할 수 없는 권율의 OT형 다이어그램 형성이다. 
이 3운법칙(파쇼모, fashomo)의 활동기(LP), 비활동기(DP)는
위에서 설명했듯 사직하거나 임명되거나  따위의 연대 게산은
무시되는 수가 있으니 점술과 같은 길흉화복을 말함이 아니라,
그 '인생의 특징'을 드러내면서 LP, DP가 정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권율의 생애(OT형)는
관직에 나아갈 결심으로 과거에 급제하기 위한 공부를 하던
1582년 즉 부친이 사망하던 그 해부터 시작해서
전쟁이 끝나고도 그 이듬해 노환으로 운명하는 1599년까지가
활동기이니 다시 말해 임진왜란을 위해 태어난 인물임
그의 파쇼모는 훌륭히 입증하고 있는 것이다.  










이로써 필자가 이제까지 분석해 온 역사적 인물 중에
생애 분석이 되어나오지 않은 경우는 단 하나도 없다고 말할 수 있다. 
분석이 돼나오지 않는 경우라도 위의 권율처럼 
자료를 더 부지런히 찾으면 반드시 나오게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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