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10일 화요일

사탄의 모든 공작의 목표는 우리로 하여금 죄짓게 만드는 것이다



하나님의 율법은 신령한데 나는 육신에 속하여 죄 아래 팔렸던 것이 육으로서의 출생





FESTINA LENTE

고로 성령으로 다시 출생해야 함을 주님은 니고데모에게 가르치신 것이다. 영생 얻는 데에 이런 절대 불가결성은 아담의 범죄 탓이다. 선악을 알게 한다는 그 선악과 나무의 특성이 바로 흙으로 돌아가는 썩는 물질의 현재의 우리 육신 즉 "육의 몸"(고전 15:44) 다시 말해 자연계 생명에만 국한되는 것이었고 영생하게 하는 생명과 나무는 아담이나 또는 영물靈物 즉 천사들의 육체 곧 "신령한 몸"(:44)인 것이다.  단 인간과 영물들의 차이는 인간(아담)은 처음 자연계에 속한 흙으로 지으심 받은 육체로서 신령한 세계(초자연계, 반물질계)인 에덴에 들어와서야 신령한 몸이 되었다는 것이고 영물들은 그렇게 인간을 위해 창설된 신령한 세계인 에덴의 땅(ground)을 소재로 하여 창조되었다는데 있다. 아담 자연계 땅의 흙(dust)으로 그 육체가 지음심 받은 것이다. 신령한 세계인 에덴에 들어와서야 신령한 몸이 된 것이다. 성경은 이런 것을 일일이 설명하지 않는다. 방대한 전혀 차원이 다른 내용을 다루기 때문에 최대한으로 요약해서 그러나 전후 문맥 또는 다른 서책(성경)의 구절과 대조하면 충분히 알 수 있도록 지혜롭게 엮어져 있는 까닭이다.


에덴 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 열매가 짝을 이룬 두 그루인데 선악과 나무 열매는 금하시고 생명과 나무 열매는 금하지 않으신 이유다. 이미 아담이 신령한 몸이 되어 있었다는 증거다. 신령한 몸이 되어 있으므로 자연계 몸이 될 수 있는 "선악(좋고 나쁜 것)을 알게 하는 나무" 과일을 금하신 것이다. 지금까지 많이 설명해 왔지만 좋은(선한) 것, 특별히 진리 관련해서는 얼마든 되풀이해도 해될 것은 없으니 그런 세뇌 작업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생사에 관한 일이건만 너무 잘 잊어먹어 탈이다. 선과 악, 좋고 나쁜 것을 분별한다는 의미인데 스스로 분별한다는 뜻으로 하나님께서는 창조주이시니까 당연히 좋고 나쁜 것을 아심으로써 창조 작업이 가능하시지만(창 3:22) 이지적이고 자유의지가 백프로 가동되는 인간은 영물들의 도움을 입어(보좌를 받아알도록 하신 것이니 이 역시 몸은 머리 위하고 머리는 몸을 위하는 삶의 법칙을 따름이다.


다시 말해 아담은 하나님의 "6일 창조"의 모든 피조물을 다스리는 자로서의 머리로 하나님이 세우신 자이다. 따라서 아담 이후에 창조되어서도 그렇지만 모든 영물(지금 우리가 "천사"라고 통칭하는)들은 아담 아래에 있어 그 선악을 아는 지식이 인간을 보좌하기 위함이다. 말하자면 왕이 있으니 신하들이 있는 격이다. 그리고 자연계 동식물에게는 기계적인 작동(자유 선택의 의지가 가동되는 영혼이 없어)의 종족 보전이 유일한 생존 의미이므로 하나님 친히 그 속에 장치하신 <선악(좋고 나쁨)에 대한 지식>이니 이 본능적 자아중심이 단지 종족 유지에 있어 하나님의 지시를 철저히 기계적으로 수행하므로 죄를 짓는 것이 불가능하다. 모든 죄가 하나님의 말씀 즉 법칙에서 벗어남(요일 3:4)을 가리키기 때문이다. 고로 사람이 이런 본능적으로 움직이는 자연계 육체가 되면 그 모든 의지 작용 자체가 곧바로 범죄 행위 즉 자기 스스로 자기를 위하는 이기주의의 자아중심으로 이어지는 까닭에 "오호라 나는 곤고한 인생일세 누가 이 죽음의 <몸>에서 나를 건져내리요"(롬 7:2)라는 탄식이 아니나올 수가 없다. 


자연계 육체이므로 시간이 경과되면 몸이 병들든가 늙어 작동이 쇠약해진 끝에 기능이 정지되면 썩어 없어져 흙으로 환원되는 것만 아니라 그 육체로 움직이는족족 죄만 짓게 되니 이를 척결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주님은 머리로서 나를 위하시고 나는 그 몸으로서 주님을 위하는 둘이 하나됨밖에 없다. 주님과 나는 성령으로 하나 즉 "한 영"(고전 6:17)이 될 수 있음이다. 그래서 "성령으로 살면 성령으로 행하라"(갈 5:25)는 것이다. 주님이 나를 위하시니 내가 나를 위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이것은 사리 판단의 문제이고 사랑의 일이지 본능에 휘둘려 짐승처럼 행동할 이유가 전혀 없다. 그래서 이전에는 "오호라 이 죽음의 몸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구나" 하고 탄식다가 이제 성령으로 주님과 둘이 하나가 되면서는 나의 의지로 얼마든지 백프로 "내 몸을 복종시켜"(고전 9:27) 굴복시킬 수 있음이다. 


바로 이와 같은 "생명의 성령의 법"(롬 8:2)을 설명하면서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니 이는 하나님의 법(둘이 하나됨의 사랑의 법칙 즉 너는 나를 위하고 나는 너를 위하는 머리와 몸으로서의 한 몸 체제의 삶)에 굴복치 아니할 뿐아니라 할 수도 없다"(:7)고 한 것이다. 당연하다. 이러한 상세한 풀이를 듣지 못하더라도 사랑 자체가 그 본성이 나는 너를 위하고 너는 나를 위하게 되어 있다. 그래서도 "돌이켜 어린 아이 같이 되지 않으으면 절대로 천국에 들어가지 못한다"(마 18:3)고 못박으신 것이다. 어린 아이는 엄마가 시키는 대로 한다. 엄마에 비해 힘이 약하다는 이해 타산에서가 아니라 엄마 품속에서 젖꼭지 물며 자라는 엄마 없이는 나 못살아 엄마 안보이는 울기부터 먼저 하는 엄마에 대한 사랑이 그렇게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성경적으로 상대적인 무지 속에 살던 과거 세대의 모든 사람들이 훌륭히 믿음으로 구원받는 일에 조금도 구김이 없고 어색하지 않았던 이유가 바로 이 사랑에 있는 것이다. 사탄의 정체가 무엇이며 에덴이 어떠한 곳임을 몰라도 심지어는 아담의 범죄로 죽음이 온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처음부터 인간을 죽는 존재로 만드셨다는 마귀의 왕청스런 거짓말을 들어가면서도 그러나 흔들림 없는 믿음으로 말씀 순종하여 세상을 사랑하지 않고(왜냐면 말씀에 세상을 사랑하지 말라 하셨으니까) "넉넉히"(벧후 1:11) 구원을 얻은 것이다.  그러나 다시 강조하거니와 지금은 시대가 다르다. 올바른 지식이 없이는 구원이 불가능하다. 수 천년간 마귀가 온갖 책략으로 아주 단단히 자기 기반을 쌓아 올려 오늘날 결정타를 날려 택하신 자라도 할 수만 있으면 속여 넘길 만반태세를 갖추어 있음이다. 이 경고를 무시하는 자로서 천국에 들어갈 자 아무도 없다고 단언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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