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멸망을 감득한다면
모든 것 다 내동댕이치고 미쳐 나갈 듯이 울고불고 아비규환일 것이다.
왜냐 하면 오늘 밤 어떤 일이 일어날지를 모르고 있음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이 무서운 미래에서 벗어날 길을 찾기 위해 밤잠을 설치면서 몸부림칠 것이다.
그런데 너무나도 조용하다. 태평이다.
음흉한 사탄이 잠 재우고 있으니 쌔근쌔근 아기들 마냥 기척이 없는 시늉이다.
쥐 죽은 듯 일절 감각이 없다.
믿는 자여, 깊은 신음에 저려진 탄원의 기도 소리가 그대 가슴을 치지 않는가.
그리고 눈만 뜨면 나오는 소리,
"사람이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을 바꾸겠느냐"(마 16:26)가 아니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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