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 1일 수요일

하나님과의 역지사지 (2)



모세 율법에 남자 아이를 낳으면 7일간 부정하나 여아가 출산되면 그 배가 되는 14일간이나 부정/不淨하다 하셨다. 이는 "아담이 꾀임을 보지 않고 여자가 꾀임을 보아 죄에 빠졌다"(딤전 2:14) 함과 맥을 같이 한다.사람이 세상에 나는데 이를 깨끗하지 못하다고 하신 점에 유의할 일이다. 깨끗하지 못한 것을 창조에 포함시키실 리 만무하다. 인간의 허물로 인하여 더럽혀진 결 과로서의 출산이니 부정하다 하신 것이다. 다시 말해 자연계 육체로서의 자식 생산이라는 뜻이다. 이는 하나님께서 의도하신 바 인간의 몸은 자연계 육체가 아니라는 방증이다. 성경대로, 범죄(불 순종)로 인해 선악과 열매를 먹음으로써 자연계 몸이 됨을 인해 육체의 썩음이 왔고 노병사/가 온 것이다. 하나님 보시기에 인간의 이 자 연계 육체는 흉물스러운 불결 그 자체일 수밖에 없다. 일종의 하나님께 대한 모독행위 그 자체이다. 자연계 동물들에게나 해당되는 자연계 육체를 영혼을 지닌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으로 서의 인간이 끌고 다니는 것 자체가 바로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을 욕되게 하는 것이다. 이러한 육체의 삶을 철부지하게  좋아라 하는 자에게 화가 있다. 성경은 고로 "이 세상에서 자기 목숨을 미워해야 영생이고 사랑하면 영원히 상실한다" 선언하신 것이다(요 12:25). 하나님께 모독이 되는 인간의 자연계 육체. 하나님의 위치에서 깊이 음미할 일이요 위의 경고 말씀을 마음에 두지 않는 자는 영생에서 차단될 것이다. 때문에 시편 90편에 "하나 님의 사람 모세의 기도"라고 하면서

90:3 주께서 사람을 티끌로 돌아가게 하시고 말씀하시기를 너희 인생들은 돌아가라 하셨으니 

 90:4 주의 목전에는 천 년이 지나간 어제 같으며 밤의 한 경점 같을 뿐입니다 

 90:5 주께서 저들을 홍수처럼 쓸어가십니다 저들은 잠깐 자는 것 같으며 아침에 돋는 풀과 같습니다 

 90:6 풀은 아침에 꽃이 피어 자라다가 저녁에는 벤 바되어 마릅니다 

90:7 우리는 주의 노에 소멸되며 주의 분내심에 놀랍니다 

 90:8 주께서 우리의 죄악을 주의 앞에 놓으시며 우리의 은밀한 죄를 주의 얼굴 빛 가운데 두셨으니 

 90:9 우리의 모든 날이 주의 분노 중에 지나가며  우리의 평생이 한숨 (탄식할 때 짓는 한숨과 같은 한 숨ㅡ한 번 호흡)에 다하였습니다 

 90:10 우리의 연수/年數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갑니다 

 90:11 누가 주의 노의 능력을 알며 누가 주를 두려워하여야 할 대로 주의 진노를 알리이까 

 90:12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計數함(세어 감)을 가르치시어 지혜의 마음을 얻게 해주십시오 

 90:13 여호와여 돌아와주십시오 언제까지입니까 주의 종들을 긍휼히 여겨주십시오 

 90:14 아침에 주의 인자로 우리를 만족케 하시어 우리 평생에 즐겁고 기쁘게 하여주십시오 

 90:15 우리를 곤고케 하신 날수 대로와 우리의 화를 당한 연수대로 기쁘게 하여주십시오 

 90:16 주의 행사를 주의 종들에게 나타내시며 주의 영광을 저들 자손에게 나타내어주십시오 

 90:17 주 우리 하나님의 은총을 저희에게 임하게 하시어 우리 손의 행사를 우리에게 견고케 하여주십시오" 



다시 말해 우리 인간의 자연계 육체는 하나님의 맹렬한 진노와 직결되어 있음은 아담의 범죄로 말미암아 이 자연계 몸이 되어 있음이다.  "티끌로 돌아가게 하셨다" 함은 아담의 범죄로 자연계 육체로 환원되어버리자 이를 기정사실화하시고 달리 조처를 취하시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엄청난 비극이고 일대 참사가 벌어졌지만 심지어는 친히 사람되시어 형언 못할 고통과 수모를 직접 당하시게 될 것을 아시면서까지도 원리원칙을 고수하셔서 인간 아담이 자초한 대로 자연계 몸으로 끝나게 하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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