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15일 목요일

여성의 파쇼모(fashomo, fas homo, 3운법칙) 다이어그램

 

여성은 대개 가정에서의 황제다. 그러므로ㅡ 여성의 파쇼모(3운법칙)는 사회 활동의 남성과 다를 수밖에. 그래서 예를 들자면 이율곡이라는 출중한 아들을 둔 신사임당의 파쇼모 다이어그램은
아래와 같이 된다. 즉 1522년에 출가했으나 그냥 친정에 머물러 있다가
1524년 시어머니에게 신혼례를 드린 때부터 그 활동기의 시작이다.
율곡 출산은 그 활동기간의 중간 언저리 즉 클라이맥스(정점) 부분인 1536년이었다.
(모든 여성이 다 출중한 자식을 두는 것은 아닌즉
율곡 출산이 별 의미는 없다고 보나 연구 대상이다.)
그러나 여성이 남다른 사회적 활동을 할 경우
역시 그 활동기는 그런 활동 여하로 가려진다.
그러나 그런 활동이 없는 여성의 파쇼모가 결혼을 중심으로 나타난다 해서
달리 생각할 필요는 없으니 모든 왕후장상, 위인, 성인이 예외없이
여성(어머니)의 모태의 산물일진대 여성의 어머니로서의 위대함
아니, 여성의 결혼의 중요성은 백번 강조해도 모자란다.
육아를 비롯해 인간의 성장기 일체가 어머니에게 달렸으니
두 번 말할 필요가 없지 않은가.

신사임당은 그림에 솜씨가 뛰어났으나 당시는 오늘날처럼 화가로 이름을 날릴 수 있는
처지가 못되었기 때문인데, 파쇼모는 시대상도 반영한다 할까.
모든 기혼 여성이 이같이 결혼한 때를 중심하여 활동기가 전개되는 것은 아니다.
당대 유명 오페라 여가수로서 명성을 날린 스웨덴의 제니 린드(Jenny Lind)는
결혼하여 남편을 두었지만 그 특이한 활동기/비활동기로 가름되는 생애이다.
 
여성이 "어머니의 위대성" 측면에서 제대로 평가되는 것이야 만번 지당한 것이다.
여성이 남성의 종속물인 양 착각함은 타기해야(규탄 받아) 마땅한 크나큰 오해이니
아담에게서 여자가 났지만, 모든 남자가 다 여자(어머니)에게서 나는 것이니까.

아담이 첫 사람이므로 그 짝이 존재하기 위해서는
아담이 소재/素材가 아닐 수 없어 아담에게서 여자가 창조되니
아담이 남자로서의 신체적 특징을 지니게 됨으로 인해
남자에게서 여자가 나오는 것이 된다.
그러나 유의할 것은 모든 남자(나 여자)가 여자(어버니)에게서 나오니
위계 질서가 분명하면서도 평등이다(고전 11:12). 이것이 짝의 법칙이다.



신사임당의 그림(수박과 들쥐)




참고:
제니 린드(Jenny Lind)


제니 린드(Jenny Lind, 1820-87)의 '3운법칙'은 지금까지 분석해온 그 어떤 인물의 생애보다 특별한 바가 있다. '3운법칙'의 진실성에 관한 검증은 그 구조(structure) 자체에 있음을 다시 밝힌다. 그리고 여러 인물들의 '3운법칙' 분석은, 인물을 취사선택해서가 아니고 그냥 머리에 떠오르는 대로의 인물들을 죄다 적어놓고 생애 분석을 해본 결과 여지없이 다 들어맞았기 때문에 처음 이 3운법칙에 대한 해설서를 출간할 때도 99명의 인물들의 기록만 소개했을 정도였다.

 

99명으로 한정한 것은 독자들이 그 어느 인물을 지정해서 분석하든 나머지 빈 자리인 그 100명째의 인수(人數)를 채울 수 있다는 확신에서였고 그런 사실을 상징함이었다. 1972년 '3운법칙'을 발견하고(발견이라는 말은 어폐가 있으니 하나님께서 계시하셨다는 말이 옳은 것은, 개인적 지능이나 지식으로 알아낸 것이 아니기 때문. 그리고 그 어떤 과학적 발견 발명이라도 하나님의 허락 즉 뜻이 없고는 이루어질 수 없는 까닭), 1993년 '3운법칙'에 관한 책(해설서)을 출간하고 그 후로는 '3운법칙'에 의한 생애 분석 작업은 거의 하지 않았었다.

 

어쩌다 특이한 것이 눈에 띄면 했는데 제니 린드는 그 중의 하나다. 오래 된 영문 잡지를 뒤적이다가 우연히 다음과 같은 흥미 있는 기사를 발견한 것. 영문 그대로를 옮기면 아래와 같다. 



네이버 영어 사전 안내

"Jenny Lind's  TESTIMONY": Thirty-seven years before her death Jenny Lind abandoned the operatic stage. The motive of the great renunciation was a purely spiritual one. Every appearance had been a dramatic triumph, and her pecuniary reward was large, yet she never regretted her decision. Her motive is made clear by the following narrative: An English friend found her sitting on the beach with a Swedish Bible on her knee, looking out into the glory of a sunset that was shining over the waters. They talked, and the talk drew near to the inevitable question, "Oh, Madame Goldschmidt("Mdame Goldschmidt"라 한 것은 Lind의 남편 성씨가 Goldschmidt이기 때문), how was it that you ever came to abandon the stage, at the very height of your success?" "When every day," was the quiet answer, "it made me think less of this (laying a finger on the Bible), and nothing at all of that (pointing to the sunset), what else could I do?".


스웨덴 출신의 오페라 가수(소프라노)로서 가는 곳마다 대성공을 거두고(당대 일인자로 보는 이가 많음) 금전적인 수확도 엄청났으나, 그런 화려한 무대를 미련없이 떠났는데, 그 떠난 이유가 순수하게 영적(靈的)인 데 있었다는 사실. 그것은 다음 일화로써도 역력히 드러난다고 그 짤막한 기사는 전하고 있는 것이다. 위의 영문에 따르면, 한 영국인 친구가 해변 가에 앉아 장엄하게 펼쳐지는 황혼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며 스웨덴 말로 된 성경을 읽고 있는 제니 린드를 발견했다.

 

그들의 대화는 필연적으로, 제니 린드가 왜 그런 화려한 무대를 중도에서 포기해버렸는지 궁금해 하는 질문으로 이어졌다. 이 때 제니 린드는 조용히 이렇게 대답했다는 것. "(읽고 있던 성경을 가리키며) 날마다 이걸 점점 더 생각하지 않게 되고 (황혼을 가리키며) 저걸 전혀 생각하지 못하게 되니 달리 도리가 있어야죠?" 위의 이야기는 대략 그렇지만, 그런데 이건 아주 신선한 충격이었고 그리고 주인공의 그런 대답이 필자에게 퍽 인상적이었다.

 

황혼의 장엄미, 그 영광스러움, 그것을 손으로 가리키며 저런 것을 전혀 볼 수 없기에 무대 포기를 선언했노라... 성경을 가리키며 이 성경 읽는 것을 날마다 멀리해지기에 과감히 그런 결정을 내렸노라...하나님의 영광스러운 창조의 손길을 더듬으며 하나님과 그 나라를 마음 깊이 동경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는 열정, 아닌게아니라 마음 한 쪽에 크나큰 충격으로 부딪쳐 오는 한 폭의 그림이요 음악처럼 들렸던 것이다.

 

그래서 제니 린드가 어떤 인물인지 알고 싶어 그 정도의 성공적인 오페라 가수라면 백과사전에도 나와 있으려니 하고 인터넷으로 들추어 본 결과, 기사가 제법 나와 있고 그의 전기(傳記) 안내도 나와 있었다(구매하지는 못했음). 그리고 다른 사전(事典ㅡWikipedia, Columbia Encyclopedia)에서도 소개가 되어 있기에 대충 옮겨 놓는다.

 

"영국 런던에서 공연할 때는 온 도시가 들썩할 정도로 열광적 환영을 받은 제니 린드. 스웨덴 출신의 나이팅게일(목소리 아름다운 가수)"로 소문 났던 그의 성역(聲域ㅡ"from the B below middle C to high G")은 특이하게 너르고, 소리의 민첩성과 경쾌성은 물론 그 순수하게 자연 그대로 울려내는 목소리는 항상 만인의 심금을 울리는 감동으로 흥건히 적셔 주기에 충분했다.


"그 자신의 카덴차(특히 협주곡에서 악장의 끝 부분에 삽입되는 화려한 독주 부분)를 자주 작곡하기도 하고, 콜로라투라(성악에서 빠른 경과구{經過句}, 떠는 꾸밈 소리, 또는 그 밖의 장식적 기교를 요하는 대목)를 가장 잘 해내는 당대 최고 가수 중 하나로 꼽혔다. 가곡 같은 단순한 것을 불러도 만인을 매료시키는 흡인력이 있었던 오페라 및 오라토리오(독창, 합창, 관현악을 사용하여 기독교적인 제재(題材)를 극적으로 표현한 큰 규모의 악곡으로 성담곡(聖譚曲)이라고도 부름) 가수였다".


그의 생애의 특이점은 그렇게 최정상에서 인생의 전성기를 한창 누리고 있는데 느닷없이 그 화려한 무대와의 결별을 선언한 것이었으니 세상이 놀랄 수밖에 없었다. 본인의 말로는 영적인 이유 즉 "세속적인 일에 점차 시간을 빼앗기다보니 자기 자신의 영적 고갈의 위험을 느껴" 부득불 그리 하였다는 것이었기에 세상 사람들도 모두 그렇게 이해했을 뿐이지만, 그러나 비범한, 남다른, 다른 이들이 쉽게 모방할 수 없는 결단이었으므로 그 여운은 지금까지도 사라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백과사전에 나온 대로의 연보를 가지고 제니 린드의 '3운법칙'을 분석해 보았다. 1820년 출생으로 만19세에 데뷔를 했고 만29세 때 무대와의 결별을 했으니까, 그 생존시 즉 그의 50대에 만일 그 '3운법칙'을 분석했다고 가정하면, 오페라 가수로서의 활동기가 11년이니, 이를 OT형이라 가정하고 분석하게 될 것 같고 그리 되면 활동기가 겨우 11년이어서 OT형에든 SN형에든 해당되지 않는 것임을 알 수 있게 된다. 물론 이것도 그의 무대생활을 활동기(LP)로 가정하는 전제에서 하는 말.

 

맞는 사항을 찾지 못했다면 OT형이나 SN형의 경우 JP기간이 있어 FS형의 축소형으로서의 모양새를 띠므로 LP(陽地期) 4/7, DP((陰地期)) 3/7으로 나타나 이를 참고할 수 있다지만, 린드의 경우 그  JP(일반적으로 유청소년 기간을 말함)가 이런 식으로 나누어져 나타나는 것이 없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OT, SN형에 의한 분석은 틀린 것이라 보고 재차 분석을 시도하게 되는데, 이리 되면 제니 린드의 '3운법칙' 분석은 미궁에 빠져버리게 된다.

 

각 유형은 LP 또는 DP가 줄곧 계속해서 나가다가 바꾸어지는 경우도 있고(이를 기본 패턴이라 함), 그 LP와 DP가 들쭉날쭉 불규칙하게 서로 얼마씩 끊어졌다 다시 이어지기도 하여 LP, DP가 뒤섞여 나타나는 수도 있어, 제니 린드의 다이어그램은 후자의 경우라고 가정해보게 된다. 이 분석대로 하면(JP기간이 검증되었을 경우에 한해), 29세에 그렇게 무대를 떠났으니 33세에는 타계한다 즉 요절하는 것으로 되나 그 33세를 넘겨 그대로 생존해 있었으니까 이 분석은 다시 틀리게 된다.


JP기간이 맞지 않아 드러나지 않으므로 OT형 또는 SN형이라 가정한 분석은 처음부터 틀렸음이 드러나게 되어 있기는 하지만. 고로 FS형일 수밖에 없다는 결론이 된다. 그러나 활동기간이라 생각한 무대생활이 겨우 11년으로서 짧으니 더더욱 미궁에 빠질 수밖에 없다. 이렇게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게 되니, 결국은 제니 린드가 타계한 후에나 그 '3운법칙'이 풀어질 것이라고 결론 내리게 되었을 것이다.

 

지금 이 설명은 '3운법칙' 분석법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제니 린드의 생애의 의미를 설명하기 위한 서두(序頭)이다. 제니 린드가 타계함으로써 그의 완전한 '3운법칙'이 드러난 것이니 즉 아래와 같은 다이어그램. 이와 같이 어떤 사람의 생애는 생전에는 아무리 나이가 많아도 분석하기 어렵고 사망한 다음에야 정확히 분석 가능한 사례가 더러 있는데 이 경우가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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