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2월 15일 월요일

★1908년 시베리아 퉁구스 사건ㅡ지구의 종말은 언제 오는가ㅡ이병철 회장의 24개 질문 마지막째 (36)

1908년 시베리아 퉁구스 사건ㅡ지구의 종말은 언제 오는가ㅡ이병철 회장의 24개 질문 마지막째 (36)




이 시베리아 퉁구스 사건에 대해서는 이미 소개한 글이지만 고 이병철 회장 24개 질문 마지막째인 "지구 종말은 오는가?"에 대한 답변이 되므로 중복해서 올립니다. 다시 곱씹어볼 필요가 있는 것은, 댜니엘 예언(단 12:4)이 적중되는 때가 20세기 초를 전후해서이니데 바로 이 20세기 초에 계시록의 예언대로 사탄과 그 수하 영물들이 천사장 미가엘과 그 휘하 천사들이 최후 결전을 벌여 지상으로 쫓겨 내려 온 장면이기 때문입니다. 
  

7. 1908년 시베리아 퉁구스카 충돌의 진상-1. 사건의 개요   2. 현대과학도 못푸는 수수께끼라고 말하지만   3. 정체를 밝히는 열쇠 ①ㅡ"진로(進路)를 바꾸었다"  4. 정체를 밝히는 열쇠 ②ㅡ대사(大蛇)/용(龍)의 형상   5. 정체를 밝히는 열쇠 ③ㅡ추락 후 "어디론가 유유히 갔다" 6. 정체를 밝히는 열쇠 ④ㅡ인명(人命) 피해 전무(全無)   7. 정체를 밝히는 열쇠 ⑤ㅡ진상 규명을 위한 조사 팀의 늑장 출동   8. 정체를 밝히는 열쇠 ⑥ㅡ1908년을 기준 그 전후의 지구촌 상황  9. 정체를 밝히는 열쇠 ⑦ㅡ당시 24세의 원주민 증언, "앞에 두 눈 있고 뒤로 불길 뿜는 장작 같은 것 공중에 날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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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1908년 시베리아 퉁구스카[Tunguska] 사건의 진상


1. 사건의 개요
2. 현대과학도 못푸는 수수께끼라고 말하지만
3. 정체를 밝히는 열쇠 ①ㅡ"진로(進路)를 바꾸었다"
4. 정체를 밝히는 열쇠 ②ㅡ대사(大蛇)/용(龍)의 형상
5. 정체를 밝히는 열쇠 ③ㅡ추락 후 "어디론가 유유히 갔다"
6. 정체를 밝히는 열쇠 ④ㅡ인명(人命) 피해 전무(全無)
7. 정체를 밝히는 열쇠 ⑤ㅡ진상 규명을 위한 조사 팀의 늑장 출동
8. 정체를 밝히는 열쇠 ⑥ㅡ1908년을 기준 그 전후의 지구촌 상황
9. 정체를 밝히는 열쇠 ⑦ㅡ당시 24세의 원주민 증언, "앞에 두 눈 있고 뒤로 불길 뿜는 장작 같은 것 공중에 날아가"
10. 기타 몇 가지 고찰점
11. 퉁구스카, 나즈카, 스톤헨지 기타
12. 용[龍]의 정체 - 악령(惡靈) 사단
13. 조선 실록에 나타나 있는 영귀(靈鬼) 현상 


 

1. 사건의 개요

세상에 알려지기로는 "폭발[explosion]"이라 되어 있으나 해설자의 분석으로는 전혀 그런 의미는 아니고 그래서 "충돌(衝突)"이라 이름을 붙일까 했지만 그것도 적절치 않고 "사건"이라고만 해 두는 것이 타당하다 싶어 붙인 이름이다. '우주 공간에서부터 이 지상(地上)으로 곤두박질치듯 아주 사정없이 내리 박힌 것'이기 때문이다. "하늘에 할거하던" "용 곧 옛 뱀"이 하늘로부터 아주 되게 내동댕이쳐진 것이다.

"용 곧 옛 뱀 즉 마귀 또는 사단"[계 12:9/20:2]이란 것은 필자 개인의 말이 아니라 성경의 표현이다. 하늘에서 천사들의 군세(軍勢)와 마귀와 그 집단이 대판으로 전쟁을 벌인 끝에 아주 끝장 나게 후자가 대패함으로써 이 지상으로 경황없이 쫓겨 내려와 처박힌 것이 지구상의 시간으로 1908년 6월이다. 정확히는 30일 오전 7시 17분. 어떤 기록에서는 8시 10여분 된 것으로도 적고 있다. 위치는 중앙 시베리아 북위 60도 55분 동경 101도 57분으로 포드카메나야 퉁구스카 강(江) 근처다.



이하는 모두 목격자들의 진술과 증언에 의한 것이다. 이 시각 햇빛이 무색할 정도의 아주 밝은 불덩어리가 하늘을 가로질러 왔다. 그리고는 순식간에 열과 섬광을 발산하면서 천둥 같은 파열음이 지축을 뒤흔들었다. TNT 10~15 메가톤 급의 대폭발음. 그것도 서너 차례. 그리고는 무엇인가 요란스럽게 무너져 내리는 소리와 함께 거센 폭풍이 들이닥쳤다. 충돌 지점에서 400㎞ 떨어진 마을에서의 증언이다. 어쨌든 세게 부딪쳐 생긴 일이니 편의상 "충돌"이라는 이름을 붙여 둘 수밖에 없다.

이 결과 충돌 중심으로부터 반경 32㎞ 내의 모든 시베리아 소나무들이 시꺼멓게 타 버린 채 방사형으로 쓰러졌다. 2,000평방킬로의 면적이 그야말로 쑥대밭이 되어 버린 것이다. 대충 잡아 대전을 중심으로 하면 부여, 강경, 무주, 황간, 전의. 속리산까지 포함하는 광대한 지역. 가히 어느 정도인지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훨씬 후 항공기로 그 곳 상공을 비행하면서 관측한 결론이고, 그 전에 실지 답사한 조사 팀의 주장대로 하면 반경 60㎞, 거의 일만 평방킬로에 달하는 면적이다.

현장에서 640㎞ 떨어진 어느 마을에서는 서 있던 말이 쓰러질 정도의 충격이었다. 그 충돌의 위력을 짐작할 수 있다. 불기둥이 보인 후 세 번 정도의 천둥 소리 같은 것이 들린 것은 충돌 지점으로부터 400㎞ 떨어진 곳이었다고 앞에서 지적했지만, 어떤 기록에서는 750㎞에 걸친 먼 지역에까지도 마찬가지였다고 전한다. 충돌과 더불어 땅 위 수십미터 높이까지 눈부시게 빛나는 불덩어리가 불끈 솟구치더니 무서운 속도로 하늘 높이 치솟았다.

하늘로부터 아주 급하게 쫓겨내려 오는 용(龍)이 땅에 부딪치려는 찰라 반사적으로 몸을 꿈틀거려 퉁겨져 올라 하늘 높이 치솟은 듯하다. 어째서 용으로 단정하느냐 하는 것은 곧 설명이 되겠으나, 처음 이 "달걀형(卵形)"의 불덩이는 고비 사막 쪽에서 "날아와" 시베리아 내륙의 광활한 원시림 지대를 저공으로 스쳐 칼데라 분지의 습지에 내리 박힌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충돌이 있기 이틀 전 프랑스의 한 천문학자가 천체 관측 도중 망원경으로 "자그마하고 이상한 천체를 포착했는데" 어찌나 굉장한 속도로 움직이는지 포착되자마자 시야에서 즉시 사라져 버린 것으로 되어 있다.

사단은 영물로서 우리 시야에 들어오지 않는 존재인데 어째서 그와 같이 가시적인 현상으로 그의 쫓겨 내려오는 광경을 목도한 것이라 하겠으나, 이 역시 나중에 충분히 설명이 된다. '리더스 다이제스트'사 간행 "세계의 마지막 불가사의"란 책의 "퉁구스 대폭발"에 관한 기사를 보면, 충돌 현장 가까운 64㎞ 지점의 한 농부는 그 시간 "자기 집 계단에 앉아 있다가 섬광이 번쩍 하는 순간 본능적으로 눈을 감았으나 불로 지지는 듯한 열 기운을 느꼈고, 불덩이가 사라진 얼마 후에는 한바탕 돌풍이 들이닥치는 바람에 계단에서 나동그라졌으며, 의식을 잠시 잃었다가 큰 천둥 소리에 깨어났다"고 했다.

천둥이라 함은 층돌의 굉음이었던 것이다. 또 그 이웃의 한 농부는 "불덩어리를 보는 순간 곧바로 얼굴을 돌렸는데도 귀에 심한 화상을 입었다". 직경 64㎞ 내의 모든 동식물이 궤멸되었고 1,500마리의 순록 떼도 몰사한 것으로 목격되었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보고 되었는데, 그 일대는 인구밀도가 극히 낮은 곳이기도 했다. 주위의 모든 나무는 죄 쓰러져 있었으나, 오히려 충돌 중심점에 위치한 나무들은 벌거숭이로 타 버리긴 했어도 쓰러지지 않고 꼿꼿이 그대로 서 있는 것을 보아도 상당한 높이에서 공중 충돌한 것으로 믿어지고 있다.

2. 현대과학도 못푸는 수수께끼라고 말하지만

이 "대충돌" 때 사람들은 "마지막 심판"이 이르렀다고 기도를 올리는 등 대소동과 혼란마저 벌어졌다. 그런데도 지금까지 이 "수수께끼"는 "21세기 첨단과학으로도 풀지 못하는" 숙제가 되어 있다고 세계는 규정한다. 성경을 믿지 않고 하나님도 알기를 의식적으로 거부하는 세상이니 그렇게 결론 내리는 것은 전혀 생소한 것은 아니다. 당시 지구에 일어난 자기(磁氣) 변동의 기록을 보면 대기권에서 원자탄이 폭발했을 때 생기는 것과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

그런데 1958-59년에 현장을 답사한 조사 팀들은 사고 지역에서 매우 높은 수준의 방사능이 검출되었다고 보고 했으나 1961년에 현장을 정밀 조사한 결과로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이 현상을 두고 거대한 운석이 낙하한 것으로 쉽게 결론을 내리는 이들도 있으나, 운석이 떨어져 생긴 지구 최대의 상처라고 믿는 미국 애리조나주의 거대한 운석공(隕石孔ㅡ폭 1.2㎞, 한복판의 깊이 186m)과 같은 구덩이도 없다.

그러면 무엇일까? 여러 사람이 여러 모로 상상해보고 그 정체를 밝히려 하나, 진상 규명을 위한 그들의 접근은 모두가 "자연현상"이라는 한계를 의식하지 못한 채 그 테두리 안에서만 맴돌고 있으니 옳은 해석이 나와질 수가 없다. 그나마도 충돌이 일어난지 상당 기간이 지난 1921년부터 비로소 관심의 대상이 된 사실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 이 원인에 대해 갖가지 이론과 가설이 120여종을 넘는다고 한다.

3. 정체를 밝히는 열쇠 ①ㅡ"진로(進路)를 바꾸었다"

물론 이 중에는 "그것은 용"이라는 주장도 들어 있는 모양이다. 9. 정체를 밝히는 열쇠 ⑦에서 한 증인이 나타나는데 여기서 드러나진 이 증인의 증언을 근거로 그런 말을 한 듯하다. 분명한 것은, 계시록에 기록된 대로 "하늘에 전쟁이 있어 용이 이기지 못하고 지상으로 쫓겨내려 온 것"[계 12:7]으로서 그런 사건이 일어난 것이다. 이 불덩어리가 단순한 물질이 아니라는 것은, 조사 탐험대가 목격자들의 목격담을 광범위하게 수집한 결과 특이한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그 "불덩어리"가 지상(地上)을 향해 일정 방향으로 돌진해 오다가 중도에 갑자기 방향을 바꾸었다는 것이 아닌가! 기록을 보면 지상으로 떨어지면서도 방향을 바꾸고 또 퉁구스에 떨어지기 직전에도 [충돌 지점을 정확히 잡기 위함이라고 볼 수밖에 없는] 방향을 조정한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이 그 자체적으로 내려오다가 그처럼 정확성을 기하기 위해 노력하여 방향 조정을 했다면, 그렇게 조심한 보람이 있어 그처럼 가공할 만한 경천동지의 충돌 굉음이라든가, 섬광이라든가, 사위를 싹쓸이 하듯 불살라 버린 그런 대충돌은 일으키지 않았으리라.

이것이 상식적인 정확한 판단이다. 장소를 가리느라 그렇게 노력하는데 어찌 그렇게 갑작스럽게 충돌하는 것처럼 일대 수라장을 벌여 놓겠는가. 자의가 아닌 타의에 의해 그렇게 내동댕이쳐지듯 메치다시피 해서 충돌되다보니 그런 일대 충격이 벌어진 것이다. 그러면 그렇게도 격돌 지점의 정확성을 기하기 위해 수차에 걸쳐 방향을 바꾼 의미는 무엇인가. 자기 스스로가 아니며 타력에 의한 것이고 그렇다면 해답은 오직 하나다.

영물들이 하는 일도 인간의 그것과 하나도 다를 바 없어 우리의 상식을 벗어나지 않는다. 단지 능력이 비교가 안될 정도로 대단하다는 것뿐이다. 즉 사단 곧 용(龍)이 자기 힘이나 의지로써 그런 식으로 이 지상으로 내려올 리는 만무하므로 미가엘과 그 수하 천사들과의 대접전에서 패하여 만신창이가 된 그를 두 천사[혹은 힘 센 한 천사라 해도 무방할 듯]가 양 옆에서 끼고 천상에서부터 지상으로 번개같이 내려오듯 하다가 인간에게 해를 입히지 않는 지대를 정확하게 조준하기 위해 그렇게 방향을 되풀이하여 고쳐 잡았다는 결론밖에 없다.

둘이 양 옆에 끼고 있었든 또는 혼자가 그리 했던 또는 여럿이 함께 덩어리지어 몰려 왔든 간에 인간의 눈에 목격된 것은 사단 곧 용이요 옆에서 이 사단을 사로잡아 정확한 지점에다 정통으로 내리 꽂아 메어쳐 버린 천사들은 목격자의 눈에 보이지 아니한 것이다. 원래 영물은 정상적으로는 인간의 눈에 그 형상이 잡히지 않는 것이나 용은 그렇지 않으니 이는 에덴낙원에서의 저주 곧 "흙을 먹고 배를 땅에 붙이고 움직이게"[창 3:14] 되어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다름아니라 사단만은 이 저주의 여파로 인간의 눈에 띄어지게 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다음에 차츰 설명이 될 것이다.

그리하여 천사들에 의해 지상으로 되게 메어쳐지자마자 그 충격으로 그래서 그 몸이 자연계[땅과 공기 및 그와 관련된 모든 것]에 충격이 가해지자 즉시 그런 굉장한 반응이 일어났고 그 충격에 스스로 깨어난 사단은 싸우느라 당하고 지상으로 메쳐지느라고 받은 그 상처 그대로를 안고 흐느적거리며 대서양 쪽 아마 멕시코의 그 "마의 삼각지대"쯤으로 나아가 거기서 몸을 가눌 수 있었던 것으로 판단하는 것이다. 다른 영물과 달리 용만 그렇게 가시적인 상태에 놓여져 '자연계에 속하는 몸에 준(準)하는' 상태로 되어 있는 것은 그가 그렇게 저주 받은 결과임을 다시 강조한다[:14].

그렇게 가시적으로 나타난 모양으로 보면, 충돌 현장으로부터 서쪽 약 5,000㎞ 상격해 있는 폴란드의 한 천문대에서는 거대한 불덩이 하나가 폴란드 상공을 가로질러 가다가 갑자기 방향을 바꾸는 것이 목격되었다고 그들의 관측 일지에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충돌 전의 시간이었다. 또 충돌 중심부로부터 320㎞나 떨어진 시베리아 중앙의 한 작은 마을의 주민들 증언에 의하면, 서쪽 하늘에 한 파란 불빛이 수직으로 낙하하다가 약 10분 뒤 세로로 길게 뻗은 형태가 되어 마치 하늘을 둘로 갈라놓는 듯 하더니 앞 부분이 땅에 닿는가 싶은 순간 산산조각이 나 흩어져 버렸고, 그 뒤로는 거대한 검은 구름이 피어 올랐다고 한다. 땅에 메어쳐지기가 무섭게 반사적으로 몸을 틀어 하늘로 솟구친 그런 광경이다.

앞에서 밝혔듯이 700명 이상 목격자들의 증언에 의하면 물체가 낙하할 때 진로를 변경했다는 것인데, 처음에는 바이칼호(湖) 방향으로 진행하다가 도중에 진로를 바꾸었다는 것이다. 그것도 두 번씩이나 바꾼 것으로 사람들은 증언하고 있다. 이들의 증언은 폴란드의 그 천문학자의 관측일지와 일치한다. 이미 앞에서, 충돌이 있기 이틀 전 프랑스의 한 천문학자가 빠른 속도의 낙하 물체를 포착했다 했다고 했지만 이 퉁구스 사건과 관련이 있는지는 확실치 않으나 이 점 하나는 참작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즉 자연계에 속한 육체[물질]와 같이 되어 버린 사단의 몸뚱이[그 크기가 또한 엄청나니 성경이 "큰 용"이라 한 사실과 일치한다]를 그것도 맥없이 축 늘어진 상태에 있는 것을 끌고 내려올 때면 아무리 전광석화와 같이 눈에 보이지 않게 움직이는 영물로서의 천사들이라 할지라도 그 정도의 시간은 지체했으리라는 것이다. 사단이 비록 영물로서 빛과 불을 뿜어대는 것은 그대로였으나 우리로 말하면 반 주검이 되어 버려 무기력화된 물체를 끌고 오는 판이었으니, 적나라한 용의 모습 그대로 인간에게 노출된 것이 퉁구스 대 충돌의 실상인 것이다.

또 어떤 목격자의 증언에 의하면 그렇게 꼬리(연기 같은 것이 아니고 벨트 모양)를 가진 것과 같은 것의 길이가 500 마일(800여미터)에 걸치는 것이었는데 그렇게 아래로 내려오다가 그 한 부분이 마치 튀어 오르려는 듯한 기세로 위쪽으로 틀어졌다고도 한다. 이 위쪽으로 틀어져 꿈틀거린 것은 왜일까. 부딪치지 않으려는 용의 반사적인 몸부림일까. 인사불성이 되었어도 완전한 의식불명은 아니니 땅에 부딪히려는 찰나 지면 가까이 깔린 대기층 같은 것 또는 기타 그 무엇의 기운이 확 와 닿는 느낌에 본능적으로 깨어나 반응하기 시작한 것이었을까. 그 "한 부분"이라는 것은 바로 머리 쪽인 것이다.

아래 영문은 인터넷에서 베낀 것인데 참고하시기 바란다. 대략 번역하면 이렇다. 현장 시간으로 정확히 정각 7시 15분 시베리아 횡단 철로를 달리던 열차 위로 불기둥이 치솟아[하늘을 바라보는 인간의 시야로는 '우물 안의 개구리에게 나타나는 우물의 아가리'와 같은 것이므로 지평선에서 솟아오르는 것으로 보일 수밖에] 푸른 하늘을 가로질러 초속 대략 1마일(1.6킬로)로 날아가며 땅을 뒤흔드는 통에 기관사는 객차 한량이 탈선하는 줄 알고 급정거를 했다.

갑자기 당한 일에 기겁을 한 승객들이 모두 놀라 창밖을 내다보고 있는 가운데 그 불덩이는 북으로 스쳐 지나가고 있었다. 열차가 서 있던 곳에서 북쪽으로 약 560킬로 떨어져 있던 이벵크 유목민들은 그 때 지축을 뒤흔들리는 것을 느끼면서 또 하나의 아침 태양과 같은 아니 그보다 더 밝은 것이 하늘을 가로질러가는 것을 목격했다. 그런데 이 해 같은 것은 둥근 것이 아니라 원통형이었다.

이는 보는 각도에 따라 달리 나타나지는 것을 말함이니 정확히 측면에서라면 긴 막대기일 것이고 정면에서는 공[球]과 같을 것이며 그 중간인 비스듬한 측면이면 원통형일 것이다. 그리고 마치 조종이나 되는 것처럼 방향을 꺾는 것이었다. 시베리아 횡단 열차 위를 스쳐 지나간 그 물체는 45도 우측 방향을 꺾어 240킬로를 가다가 다시 반대 방향으로 틀어 역시 240킬로를 더 진행한 후 퉁구스카 골짜기에서 충돌했다는 것이다.

"The momentous event happened at 7.15 a.m. local time on the last day of June 1908. At that precise moment, an object brighter than the morning sun ripped through the atmosphere over Siberia. A trainload of passengers on the trans-Siberian railway stared in horror at the towering pillar of flame roared through the clear blue skies at a phenomenal velocity of around one mile per second. The sonic boom given off by the sky invader shook the railway track, convincing the engine driver that one of his coaches had been derailed. The driver jammed on the brakes and as the train screeched to a grating halt, the mysterious fiery object thundered north. The trembling train passengers listened in relief as the overhead danger became fainter, and many of them looked out the windows of the carriages and eyed the vapor trail with bafflement. Almost 350 miles to the north of the train, the nomadic hunting tribes of the Evenki people felt the ground shake violently as they witnessed what seemed to be a second sun racing across the heavens. Only this sun seemed to be cylindrical. By now, the immense apocalyptic object had been seen to change course as if it was being controlled or steered. After passing over the terrified travelers of the trans-Siberian train, the object made a forty-five degree right turn and traveled 150 miles before performing an identical maneuver in the other direction. The tubular shaped object then proceeded for another 150 miles before exploding over the Tunguska valley."

4. 정체를 밝히는 열쇠 ②ㅡ대사(大蛇)/용(龍)의 형상

그러므로 두 번째 특이한 점으로 꼽는 것은 그 "불덩이"의 형상이다. 충돌 중심 지역으로부터 동남방 400㎞ 이상 떨어진 마을의 농부들에 의하면, 북서쪽 지평선 위 하늘에 청백색의 발광체를 보았는데 그 형상은 마치 굴뚝을 옆으로 비스듬히 뉘인 것과 같았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들보(칸과 칸 사이의 두 기둥 위를 건너지른 나무; beam)의 형상이었다. 그런 물체가 서서히 지평선 위로 내려가다가 괴이한 빛을 아래로 방출하는가 싶더니 그 후 벼락 치듯 하는 소리와 함께 진동이 천지를 뒤흔드는 듯 했다는 것이다.

이 역시 목격자의 각도에 따라 달라져 나타나게 되어 있는 형태이니 보다 지근 거리에서는 하늘을 두 쪽으로 갈라놓듯이 하는 수직 형상일 것이고 상당한 원거리에서의 측면에서 보여지는 형상은 바로 위와 같은 그런 모습인 것이다. 또 남서쪽으로 300㎞ 가량 떨어진 한 마을에서의 증언으로는, "대포 소리 같은 것을 듣고 그 쪽을 바라보니 큰 몽둥이 같은 것이 상공에 떠가고 있었다"고 한다. 이들에 의하면 그 원통형 즉 굴뚝 같은 것은 넓게 잡아 5,60m의 폭에 550m 정도의 길이로서 무지무지하게 큰 물체였다는 것이다.

역시 보는 각도에 따라 그런 형상의 물체는 다르게 나타나게 되어 있는 충돌 후의 형상이다. 이 경우 지근거리에서는 "하늘 높이 치솟아 올라가 버린" 상태이지만, 상당한 원거리에서 목도한 것이므로 큰 몽둥이가 상공에 떠가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그런 원통형을 정면으로 멀리서 보면 한 개의 알이나 공과 같은 불덩어리일 것이요, "굴뚝" 혹은 "큰 몽둥이" 같다고 한 것은 측면에서 바라본 형태이다.

그리고 같은 측면이라도 비스듬히 보았을 때와 바로 보았을 때가 다르다. 바로 보면 굉장히 긴 것도 비스듬한 각도에서 보니까 뭉툭하게 그 길이가 보다 짧게 나타나게 될 것이다. "세로로 길게 뻗은 형태로 마치 하늘을 둘로 쪼갠 것과 같았다" 한 것은 보다 가까운 측면에서 본 것이다. 그리고 위 증언에 따르면 소리가 들리기에 놀라서 쳐다보니 그런 형체가 보여졌다 했으므로 그 때는 용이 이미 지상에 충돌한 뒤 몸을 추스려 공중으로 떠 가는 상황이었다.

불덩어리나 광채에 대한 지적이 없는 것을 보면, 용도 어느 정도 정신을 차려 강렬한 불과 빛의 발산은 자제한 결과라 할 것이니 최대한으로 인간에게는 목도되지 않으려는 몸부림이었으리라. 또 그런 기다란 물체가 유연성이 있는 것이었느냐 아니면 경직된 꼬장꼬장한 막대기 같은 것이냐 하는 것도 유념해볼 대목이다. 다시 말해 후자의 경우라면 무생물의 경우라 하겠으나 전자의 경우에는 생물체로서, 바꾸어 말하면 "옛 뱀", 곧 "큰 용"의 몸체인 것이다.

그런데 이 "신비한 물체"가 전자에 해당되는 것임을 밝히는 것은, 그 충돌 전후해서 그 물체가 세차게 구불텅거렸기 때문이다. 이는 그 떨어진 자취로 역력히 드러나고 있다. 첫째는 전인미답의 시베리아 원시림이 쓰러진 상태다. 충돌 중심부라고 여겨지는 칼데라 분지(盆地)를 중심으로 해서만 그와 같이 방사형으로 쓰러진 게 아니라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분지 가까이 있던 나무만 새까맣게 타거나 뿌리째 뽑혀 나간 것이 아니고, 오히려 몇 킬로 또는 몇 십 킬로 떨어진 지점에서도 분지 바로 옆의 나무 못지 않게 격심한 피해의 자취를 보여 주고 있었던 것이다.

즉 충돌 지점에서 불과 몇 킬로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가까운 원시림은 도리어 피해가 없는데 비해, 몇 십 킬로나 떨어진 지점의 소나무 숲이 굉장히 넓은 범위에 걸쳐 새까맣게 타서 숯덩이가 되어 있었다. 그래서 조사 팀의 한 공중 파일럿의 말을 빌리면, 그와 같이 피해가 심한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이 마치 호랑이의 털 무늬처럼 얼룩덜룩하게 무늬를 형성하고 있었다 한다. 때문에 조사 팀의 조사 결과 보고로는, "낙하한 물체가 두 부분으로 되어 있어 그 한 부분은 무서운 열을 발산했으나, 다른 부분은 상대적으로 약한 열을 발산한 것이 아닐까" 하고 추정했을 정도다.

이 현상에 대하여 우리는 다음과 같이 설명할 수 있다. 하늘에서 땅으로 내쫓긴 "큰 용"이므로 앞에서 지적한 대로 기진맥진한 채 땅으로 내리 떨어졌으나, 원래 성경의 표현대로 "구불구불한" 용으로서 딱딱하게 길기만 한 것이 아니고 그래서 "굴뚝이나 큰 몽둥이"가 그 고유의 형체가 아니라[물론 앞으로 곧장 전진해 나가면 길게 몸을 펴는 것은 당연하다] 구불거리는 생물체이므로, 먼저 머리가 땅에 닿으며 불을 뿜고, 그 충격에 몸체가 구불거리며 머리 쪽이 공중에 솟구침과 동시에 그 구불거리는 몸뚱이가 땅에 다시 닿으려는 순간 그 닿으려는 부분들이 강하게 반동을 일으키며 불을 내뿜었던 것이라 할까.

그렇게 한 번 구불거림과 동시에 순식간에 몸을 날려 공중으로 솟구쳤다고 보는 것이다. 그래서 충돌의 굉음이 8차례나 들렸다 하는 증언이 있는 것을 보면 소리가 들린 대로 용의 길다란 몸이 여덟 군데를 구불거리며 부딪친 것이라 보아도 좋을 것이다. 부딪쳐도 돌이나 쇳덩이 같은 것이 아니라 육중한 생물체의 몸[더군다나 영물의 몸]이므로 부딪친 자리에 운석이 떨어질 때처럼 웅덩이와 같은 흔적은 남기지 않은 것이다. 신령한 몸으로서 극도의 유연성이 없는 것이라면 그 정도의 우람한 체구인데 흔적이 없을 리가 없다.

말하자면 땅에 부딪치지는 않고 부딪치려는 순간 몸의 반동으로 강력하게 열을 내뿜으며 그 힘으로 몸을 솟구치며 구불거렸다고 보는 것이다. 충돌 중심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던 증인들에게는 서너 차례 충돌 굉음이 들렸다 하나 원거리에서는 여덟 차례 정도였다 하는 그런 차이는 있다. 멀리에서는 가까이 있을 때보다 소리의 간격이 명확하게 구분되어지게 마련이다.

따라서 용이 지상으로 메어쳐진 모양은 마치 물에다 돌을 던지면 파문을 일며 원형으로 퍼지는 것 같은 모양으로 그 일대가 파괴된 것이 아니라, 30㎞에 달하는 거리에 이르기까지 몇십 킬로에 걸치는 <넓은 벨트 모양>으로 불타고 그을려 쓰러진 나무들로 그 참담한 피해 자국을 남기고 있다는 점이다. 즉 비행 상공에서 충돌 지점을 내려다 보며 표시한 지도를 보면 그 파괴된 범위가 <가느다랗게 뻗어 있는> 형태를 취하고 있음을 보는 것이다.

이는 무엇을 말하느냐 하면 뭉뚱그려진 덩어리 모양이나 공(球) 같은 물체가 떨어진 것이 아니라 굉장히 크고 긴 것이 낙하했음을 밝히는 것이다. 길되 딱딱한 무생물체가 아니라 구불거리는 생물체 곧 대사(大蛇)의 형태임을 암시한다. 이것이 용의 형상이 아니고 무엇인가. 용은 영물로서, 그 형상을 보면[이는 예로부터 그를 목격한 이들의 증언을 따라 묘사된 것이다] 광채와 불길이 감돈다는 알 수 있다.

이 "불꽃"은 자연계에 나타나는 대로의 영적 존재의 특징이다. 신령한 몸으로 장차 나타나시는 완전한 영적 존재로서의 그리스도의 형상도 "불꽃 가운데"[살후 1:7]에서의 모습이신 것이다. 영적인 몸[신령한 몸]은 의도적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내버려두면 광채와 불꽃으로 둘러싸이는 터이지만 의식적으로 광채를 내지 않기로 하면 그리 될 수도 있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광채만 아니라 불까지 포함한다.

세례 요한의 출생을 예고하기 위해 사가랴에게 나타난[눅 1:12] 또는 그리스도의 탄생을 알리기 위해 마리아에게 나타난 천사[영물]는 그냥 한 사람으로서의 형상이었을 뿐이다[:29]. 물론 이미 사람으로 변환되었으므로 당연히 그런 광채 등은 감추어져 있는 것이다.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몸도 제자들 앞에 나타나실 때는 자연계에 속한 측면과 신령한 측면이 번갈아 나타나신 경우라 할 것이다. 부활 직후는 비록 신령한 몸이시기는 해도 광채가 없는 몸이셨다. 그러나 바울에게 나타나신 경우에는 배보다 더 강렬한 광채이셨다.

사가랴에게 천사가 나타났을 경우, 지성소에는 아무도 있을 수가 없는데 갑자기 사람 형상이 나타났으므로 두려워한 것이고, 마리아에게도 천사가 현란한 광채로 나타났다면 본능적으로 당장 무릎을 꿇을 따름이지 "이런 인사가 어찌 된 일인고" 하고 마음 속으로 의아해할 여유도 없었으리라. 삼손의 모친에게 나타난 천사도 "하나님의 사람" 곧 선지자 중 하나의 형태로 나타났으나 단지 그 "용모가 심히 두려웠다"는 것이 특징이었다[삿 13:6]. 마리아에게 나타난 천사도 그런 용모였을 수 있다. "무서워하지 말라" 하였기 때문이다. 

5. 정체를 밝히는 열쇠 ③ㅡ추락한 후 "어디론가 유유히 갔다"

또 목격자들의 증언을 종합해보면, 이 거대하고 "기다란" 무엇은 일단 지상으로 그와 같이 번개같이 떨어져 내리다가 별안간 방향을 바꾸었고 지상으로 다가가면서부터는 스스로 어떤 에너지를 분사(噴射), 그 격렬한 반사작용으로 지상에 추락하는가 하는 순간 급격히 다시 상공으로 치솟은 후 어디로인지 자취를 감추었다는 결론을 이끌어낼 수 있다. 생물체든 무생물체이든 자연법칙의 지배를 받는 것이라면, 급속도로 떨어지는 하늘에서의 낙하 물체가 가속도고 질량이고 일절 무시하고 도중에 그 진로를 바꾼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비상한 따라서 초자연적 생물체이거나 아니면 그런 생물체의 조종하에서만 가능한 일이다. 그래서 그와 같은 "충돌" 후 "큰 몽둥이" 같은 것이 "하늘을 가로질러 날아갔다"고 말했는데 그 사실을 뒷받침이나 하듯이, "대충돌" 뒤 즉 6월 30일과 7월 1, 2일 사흘 밤에 걸쳐 서시베리아로부터 중앙 유럽에 이르는 광범위한 지역의 상공에, 광채가 나는 이상한 물체 또는 빛이 서쪽을 향해 흘러가는 것이 목격되었다는 것이다.

사흘 밤에 걸쳐 보여졌다 했으니, 충돌 지역에서부터 중앙 유럽을 다 지나가기까지 사흘쯤 걸렸다는 얘기이므로, 그리 빠르지도 않고 결코 느리지도 않은 속도로 "용"은 서쪽의 어디론가를 향해서 지나간 셈이다. 몸이 만신창이가 되어 있으니 빠른 속도로 지나갈 수가 없는 것이다. 고공을 떠서 갔으나 그 강렬한 빛으로 해서 밤에도 환하게 밝았다고 한다. 낮에는 태양이 비치는 시간이므로 그런 특이한 광채가 감지되지 못했을 뿐이다. 하필 서쪽만을 향하고 갔으니 대서양 쪽으로 간 것일까. 죽음의 "버뮤다 삼각 해역"이라 해서 유명한데, 그 곳과 관련이 있음 직한 일이다.

그곳은 사단이 옛적부터 사용해 왔던 그의 지상(地上)에서의 본거지였다고도 볼 수 있다. 그래서 그런 퉁구스카 봉변을 당한 뒤 그 자리로 돌아온 것이다. 그 쪽에서 심심찮게 일어나는 괴변들이 이 사단의 짓거리인 것이니, 자기가 은신하고 있는 곳에 인간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그래서 자기 정체가 드러나지 않도록 하겠다는 의도임이 분명하다. 그러나 그것이 항구적으로 은폐될 리는 없다.

어쨌든 배든 항공기든 거기 가면 사라져 버린다는 것이 아닌가. 크리스토퍼 콜룸부스(Christopher Columbus, 1446-1506)가 이 곳을 처음 지나간 탐험가로 알려져 있다. 바다가 갑자기 이상한 빛으로 환해지더니 굉장히 큰 불덩어리들이 바다 속으로부터 연속 튀어 올랐다고 한다. 버뮤다 삼각지대가 아니더라도, 수중(水中) 괴물이 배를 공격하여 수부(水夫)들을 삼켰다는 범선(帆船) 시대의 많은 이야기들이 그런 유형이다.
때문에 그 곳은 이미 오래 전부터 마귀 사단의 지상 활동 근거지라고 단정하는 것이다. 또한 자기가 몸을 숨기고 있는 바다로 근접해 오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처음부터 사단은 인간의 마음을 조종하여 바다 저 너머로 가면 낭떠러지쯤으로 오래도록 인식시키려 했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지구는 둥글다는 생각을 못하게 했을 수도 있다. 이 방면에 관한 지식이 전무한 우리로서는 더 이상 무어라 말할 것은 못된다.

그 기다란 발광체가 시베리아로부터 유럽을 거쳐 서쪽으로만 갔다고 하니까 하는 얘기다. 이 "마의 삼각지대"의 경우 실종되는 사람들은 갈데라 분지에서도 생존한 그 나무꾼과는 다르다. 졸지에 일어난 그 때 당시와는 다르게 이제는 죽을 사람만 거기 가게 되어 있다고 결론 내릴 수 있다. 참새 한 마리도 하나님의 허락 없이는 결코 땅에 떨어져 죽지 않는다고 말씀하셨으므로 함부로 인명을 단절시키는 일은 절대로 사단의 소관사가 아닌 하나님의 일이다. 죽을 때가 된 인간만을 사단도 손을 대는 것이다. 또 죽을 때가 되니 사람들도 그 쪽으로 통과하다가 변을 당하는 것이다.

자기 몸을 그렇게 바다 안에 감추었다고 해서 그가 다시는 밖에 나오지 않는다는 말은 아니다. 사람이 얼씬도 하지 못하게 해놓고는 수시로 거기를 들락거리려고 한 것이다. 옛 사람들도 용이 바다 속에서부터 갑자기 하늘로 솟구쳐 오르는 것을 보았기에 "용의 등천(登天)"이라는 말이 생겨난 것이다. 앞에서 지적했지만 사단은 준(準) 육체[자연계에 속한] 급으로 전락되어 있어 여차하면 얼마든지 인간의 눈에 띌 수 있기 때문이다.

낙하한 후 공중으로 치솟는 것을 목격한 사람들은 그것이 하늘을 가로질러 갔다고 하지 않고 그냥 공중으로 치솟아 사라졌다 또는 거대한 몽둥이[혹은 굴뚝이나 들보] 같은 것이 "떠서 갔다"고 말한다. 충돌 직후의 모습이다. 이것은 낙하한 물체가 떨어졌을 때나 치솟을 때나 자기 임의로 한 것이 아니고 강압적으로 내리 박혔다가 반사적으로 솟구쳐 올랐다는 사실을 나타낸다. 그러나 같은 반사적인 행동일지라도 영계(靈界)의 물체인 경우 잠재력이 엄청나기 때문에 자연물질의 그것과 같은 것으로 착각하여 판단할 일이 아니다.

이렇게 사흘 동안은 서유럽 그리고 시베리아의 서편은 밤이라도 대낮처럼 밝아 신문이나 책을 읽을 정도였다는 것이다. 그런데 낙하 지점의 동편은 그렇지를 않았다는 것이니 이는 그 빛 덩어리가 동쪽이 아닌 서쪽으로 유유히 떠서 갔다는 사실을 뒷받침한다. 앞에서 영물들은 의도적이지 않고 그대로 두면 그 몸은 자연적으로 광채를 방출하게 마련이라 했는데, 이 경우 사단은 진창으로 심한 타격을 받아 의도적이고 무엇이고 전혀 그런 데에 신경 쓸 여유가 없었을 것이다.

어떤 때 의식이 들 때는 스스로 광채 발산을 억제하다가, 정신이 가물가물하여 몸을 제대로 가눌 수 없을 때는 모든 것을 방기한 채로 가기 때문에 광채 등이 있는 그대로 발산될 수도 있는 일이다. 그래서 그렇게 강력한 광채가 발산되었는지 그 때의 내막이야 사단 자신이나 알지 우리가 어떻게 알리요. 그래서 서쪽으로 방향을 잡기는 잡았어도 딴에는 아주 힘들게 흐느적거리며 갔던 것 같다. 말 그대로 만신창이가 된 것이다. 그래서 대낮 같이 빛 그대로를 쏟아내면서[이것은 의도적이 아닌 자연 상태 그대로] 사흘 동안이나 힘들여 지나간 것이다.

6월 30일 오전 7시의 대충돌이 일어나기 전에도 그 퉁구스카 인근 지역에는 이상 징후가 하늘에 나타났다고 한다. 이것은 무엇일까. 하늘의 전쟁이 끝나면서 갑자기 그 곳에 용 곧 사단이 내리 박힌 것은 아닌 듯 하다. 이미 대세는 기울어진 것을 알고 천사의 군단 중 일부 분견대 쯤이 그 곳으로 내려와 사전 점검을 하고 있었던 것일까. 아니면 이미 전쟁은 끝장이 나 일부 사단 수하의 악령들의 무리 곧 패잔 부대가 천사들이 휘몰아대는 막다른 골목인 이 곳으로 쫓기듯 내리 몰려 와 서성거렸던 탓일까. 아니면 거기까지도 격렬한 전투가 벌어졌던 것일까. 낮처럼 밤을 환하게 비친 광명이 지상으로부터 80킬로 떨어진 구름에서 대부분 나온 것으로 증언하고 있고 이 구름들이 움직이고 있었다는 것이 아닌가.

6. 정체를 밝히는 열쇠 ④ㅡ인명(人命) 피해 전무(全無)

인터넷상에서 당시의 기록을 다시 점검해보니 인명 피해가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는 말도 있으나 이는 그 대충돌의 후유증에 의한 것이고 직접 사인은 아니었다. 직접적인 희생자가 나지 않았다는 데에 그 중요 의미가 있다. 바로 그 중심부에 위치했던 한 나무꾼이 무사했다는 것은 보통으로 일어날 수 있는 자연계의 현상에 의해 빚어진 재해와의 현격한 차이를 드러내는 것이다.

예를 들면 충돌 중심에서 15킬로 떨어진 곳에 있던 한 노인은 충격의 폭풍으로 12미터나 떨어진 한 나무 속으로 날아가 팔을 형편없이 다쳤는데 그 후유증으로 얼마 안되어 죽고 말았다. 이와 같이 사람이 즉사하는 등의 직접적인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1500 마리 정도의 순록 떼는 몰살한 것으로 되어 있다. 퉁구스 사건 당시 충돌 중심인 칼데라 분지 가까운 곳에 마침 퉁구스족의 한 나무꾼이 있었는데 다행히 아무 부상도 입지 않았던 것이다.

즉 사람은 죽지 않은 것이다. 칼데라 분지는 다름 아닌 퉁구스 충돌의 최중심부다. 만약 무생물인 운석 같은 것이나 떨어졌다면, 부상은 고사하고 흔적도 없이 사라졌으리라. 그런 무생물은 하나님이 사람의 영혼을 데려가시는 방편으로 삼으실 수 있으나, 용 곧 사단이 자신의 범죄로 인하여 결국 영구히 "하늘"로부터 쫓겨나는 판에, 그 때문에 덩달아 사람의 목숨까지 해를 입는 "무질서"는 용납이 안되는 것이다. 이에 대한 분명한 창조주 하나님의 의지를 읽을 수 있다.

그래서 정신없이 쫓겨나 떨어져 내려오는 순간에도 잘못 떨어져 사람들이 밀집한 곳이거나 혹은 바다 속으로 추락하여 그 여파로 인명에 해를 준다면 안되겠기에 사단을 끌고 오던 천사[들]의 주도 면밀한 방향 조정이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사단이 무슨 자비심이 있어 스스로 그렇게 방향을 틀어쥔 것은 아니다. 실상 아무 경황없이 지상으로 내리 박히는 판인데 이런 저런 신경쓸 경황이 있을 리도 없다.

사단을 사로잡아 지상을 향해 내리 꽂으려는 판에 방향이 잘못되면 안되겠기에 천사들의 조종으로 그런 위험[인간 생명에 손상을 줄 만한] 지대를 빗겨 가도록 하여 한적한 칼데라 분지 쪽을 향해 내리 박은 것이라 보면 틀림이 없다. 그렇지 않다면 지상 충돌 직전의 아슬아슬한 거리에까지 일부러 육박해 왔다가 간신히 몸을 솟구친다는 것은 무슨 쇼가 아닌 이상 한 마디로 무의미한 설명이 되는 것이다.

천사들이나 악령들이나 영물들은 자연법칙이 관장하는 인간 세계에 함부로 자기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자기 모습을 변환시켜서만 인간에게 나타날 수 있는데, 천사들은 하나님의 특별하신 뜻에 한하여 사람으로 모습을 나타낼 수 있고, 사단과 그 일당은 자기의 모습을 감춤으로써 더 효과적으로 인간 파멸을 달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역사의 기록에 보면 자기 모습 즉 용으로서의 모양새를 사단이 드러내 보인 일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부득이해서 그렇게 된 것이었으니, 창세기에 기록된 대로 저주 받아 배로 다니게 되고 흙을 먹게 되는 것과도 무관치 않아 사단 자신은 원하지 않는 바다. 사단 곧 용이 자기 모습을 의식적으로 나타낼 때는 절대로 용의 모습이 아닌 인간이나 다른 모습으로 나타나는 것이니, 인간을 속일 목적으로 "빛의 천사"로 가장하여 나타난다고 바울 역시 그 편지에서 밝혔다.

비록 몸은 저주로 인해 인간의 가시권(可視圈) 내에 들 만한 것으로 변환되었으나 그 몸의 기능만[일부만 제외하고는]은 여전하여 그와 같이 특수 목적에 한해 자기 몸을 변환시킬 수 있는 일이었다. 그래서 사람의 육체로 스스로를 변환시켜 자기 자식 곧 "네피림"을 생산하기도 했음을 성경은 밝히고 있다[창 3:15/6:1-4]. 실상 우리는 영계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다. 이런 상태에서 이런 저런 것으로 단정하기는 실상 어려우나, 그러나 이와 같이 유추(類推)가 전혀 불가능한 것은 아님이다.

그 충돌 중심부에 당시 위치해 있었던 그 퉁구스 사람이 해는 입지 않았지만 충돌 당시 기절 초풍한 것은 물론이다. 그러나 사시나무처럼 떨면서도 호기심을 이기지 못해 칼데라 분지(충돌의 중심이라고 확인된 장소)의 습지 쪽으로 다가가서 보았더니, 하늘 높이 치솟는 수증기, 검은 연기, 소나기 내리 때리듯 하는 진흙탕으로 제대로는 보지 못했지만 습지 한가운데에서 하늘 높이 뿜어져 올라가는 거대한 물줄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증언했다.

육안으로 관찰한 것인 만큼 거대한 용의 극히 일부분만을 목격한 것이므로 그 물줄기의 정체가 무엇인지 또는 용의 일부분이 그렇게 물줄기처럼 투명한 것으로 나타난 것인지 도대체 그 어떤 것인지 정확히 알 도리는 없다. 사단이 창세기에 기록된 대로 저주 받아 "배로 기어 다니고[애초에는 다른 영물들처럼 직립(直立) 보행이었으므로-영물들은 원래 인간을 위해 인간을 보좌하기 위해 대등하게 창조된 것이었기에] 흙을 먹게 되었다"는 점에 계속 유의하게 된다.

우리말 번역에는 그렇게 번역하지 않았으나 영역(英譯)에 보면, 자연계에 속한 인간의 육체를 만드실 때는 "흙[dust]"으로 만드셨다고 되어 있고 에덴낙원에서 각종 짐승들[영물들]을 만드실 때는 에덴낙원의 "땅[ground]"을 소재(素材)로 하셨다는 그런 차이가 있다. 따라서 "흙을 먹는다"는 것은 자연계에 속한 육체와 비슷한 즉 우리 인간의 기준으로 하면 가시적(可視的)인 형태로 되는 그런 고통스러움과 연관된 것으로 단정해도 좋다.

어쨌든 사단은 이러한 약점을 감추기 위해 배로 다니는 굼뜬 동작에도 불구하고 전속력으로 움직여야 하니 그 고통은 이만 저만이 아닐 것이다. 계시록에서도 "큰 용"으로 묘사하고 있을 정도로 엄청나게 그 부피가 크다. 몸을 감추려면 몸의 변환 능력이 있으니 다른 것으로 변환시켜 활동하면 되지 않겠느냐 하겠지만, 그렇게 되면 제대로의 활동[이 세상 지배자로서의]을 못하게 된다.

제대로 활동을 하려면 자기 고유의 몸을 지닌 채로 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려면 이전처럼 할 수는 없고 이제는 저주를 받은 몸이라 인간의 시야에 들어오게 마련이다. 그로서도 고통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당시 그 나무꾼이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은 용이 아니라 용이 몸을 솟구치면서 올라갈 때의 엄청난 에너지의 초자연적 집합(集合)만을 직접 대했을 수도 있다. 코앞의 거대한 몸집이 사람 눈에 잡혀질 리 없다.

이런 용도 앞에서 지적한 대로, 사람으로 천사가 스스로를 변환시킬 수 있는 것과 같이 다른 악령들과 함께 일시 사람으로 변신하여 사람[여자]과 관계하여 자기 씨[창 3:15]를 만들어내는 짓거리를 자행한 것이 창세기에 나오는 대로의 "네피림"[6:4]이다. 다른 악령들도 물론 관여했으니 의도적으로 자기를 인간에게 나타내었으므로 평범한 한 남자의 형상으로 그런 짓을 하다가 다시 제 모습으로 스스로 환원시킬 수 있는 것이었다.

실상 내일을 예측하지 못하는 인생으로서는 <나의 구원>이 최대 관심사가 아니면, 아직 구원 얻지 못한 <다른 사람의 구원>보다 더 시급하고 중요한 사안이 없다. 그러므로 우리가 알도록 허용되어 있지 않은 영계나 영물에 대한 흥미로 스스로를 자극시킬 필요는 없다. 이런 저런 지식을 탐하고 누릴 여유도 없거니와 그 필요성을 느끼지도 않는다. 내일이 없는 인생에게 <오늘의 구원> 이상 가는 명제는 없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모든 지식은 우리가 이 자연계를 벗어나 신령한 몸이 되는 날 자연스럽게 터득하게 될 것이므로 더욱 그렇다.

"네피림"에 대한 언급이 나왔으므로 우리가 여기서 유의해야 하는 것은 당시 "네피림"이 보통 사람보다 체격이 크고 우람한 거인들이라고 했는데 오늘날의 거인과 결부시킬 필요는 없다. 이상 비대증 같은 것도 있듯이 그와 같은 종류의 인체적 돌연 변이라 할까 어쨌든 그런 현상일 뿐이므로, 반드시 "네피림"과 같은 구원 얻지 못하는 사실["네피림"은 악령들과 직결되어 있으므로 구원 얻지 못함은 사실이다]과 결부시켜 생각할 필요가 없음을 미리 말해 두는 것이다.

7. 정체를 밝히는 열쇠 ⑤ㅡ진상 규명을 위한 조사팀의 늑장 출동

위의 설명에서 사단은 "이 세상 신(神-고후 4:4)"으로서 "영"[히 1:14]인데 마치 육체처럼 취급하여 설명해 온 감이 없지 않다. 그러나 창세기 기록에 사단이 아담 부부와 함께 저주를 받을 때 "배로 다니고 흙을 먹는"[창 3:14] 것으로 저주하셨다. 바로 이 저주의 내용이 비록 사단이 영물[靈物]이지만 자연계에 속한 육체처럼 취급 받는 그런 것으로 나타난 것임을 위에서도 설명했다. 더 자세한 것은 '12. 용[龍]의 정체-사단'에서 설명하기로 한다.

"퉁구스 대충돌 사건"에서 역시 못지 않게 기묘한 점은, 그런 무지무지하게도 엄청난 변괴가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세계는 3,50년이나 지나서야 비로소 그 정체가 무엇인가 알려고 시도했다는 사실이다. 물론 당시의 세계 정세가 러시아의 혁명을 위시해 유별나게 복잡다단해지기 시작하는 때이기는 했으나, 웬만큼 관심이 있어도 진상 규명이 있을 법한 일인데, 대운석(大隕石) 낙하로만 간단히 취급해 버리고 말았다가 뒤늦게 즉 여러 모로 생생한 충돌 흔적이 퇴색된 다음에야 마치 자다 깬 것처럼 조사 팀을 파견하는 등 수선을 피운 것이다.

때문에 그 사건의 엄청나고 해괴함에 비추어 우리가 입수할 수 있는 자료는 고작 여기 소개하는 정도뿐이다. 그러나 성경을 믿는 우리로서는 이것으로도 충분한 것이다. 이같이 늑장을 부렸다는 것은 무엇이든 호기심에 못견뎌 하는 인류의 공통적인 특징에 반(反)하는 일이다. 따라서 이 세상 신(神)이 자기의 정체를 노출시키지 않으려고 사람들의 마음을 혼미케 함으로써, 무엇이 무엇인지도 모르게 그냥 얼버무려 유야무야로 지나가게 하려 했던 결과라고 판단되는 것이다.

때문에 상당 기간이 흘러 유력한 증거가 사라진 다음에 그 족쇄를 풀어놓은 것이다. 물론 하나님 앞에서 일개 피조물로서 완벽하게 일을 할 수는 없고 그저 어느 정도 그 목적에 부합할 정도의 조처만을 취할 수 있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뜻하셔서 그런 증거의 흔적이나마 남아 있도록 하신다면 그래서 오늘날의 우리가 사단의 이 실상을 알게 하신다면 사단 자신으로서는 속수무책이다. 단지 알 수 있는 이에게는 알 수 있도록, 알 필요가 없는 이에게는 그냥 감추어져 있는 것이 되도록 그와 같이 빈 틈 없이 조처하시는 것이다. 우리로서는 이만한 증거로도 충분히 실상을 알 수 있는 일이다.

당시의 러시아 국내 사정이나 국제 환경이 복잡해진 것도 사단이 어느 정도 그렇게 조종하여 만들었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여러 가지 중요 증거들이 퇴색된 다음에야 빗장을 풀어놓은 셈이다. 1차 세계 전쟁[1914-18]이 일어났고 뒤이어 2차 대전[1939-45]이 일어난 것도 보통 일이 아니라고 판단된다. 성경의 예언대로 사단의 "분노"[계 12:2] 때문이기도 하지만, 즉각 사건을 조사하여 진상을 규명하지 못하도록 사단이 직접 손쓴 것일 수도 있다는 얘기다.

직접 관심을 기울였어야 마땅한 러시아가 1917년 러시아 혁명으로 몸살을 앓고 있어 경황이 없었던 것도 사단의 이러한 방해 작업이 직접 원인이었으리라. 그 "폭발"[이는 세상이 보는 관점이고 우리는 "충돌"로 단언한다]의 주인공이 "지상으로 쫓겨난 <옛 뱀>"이라고 단정하는 것도 성경 기록을 액면 그대로 믿는 그리스도인이 아니면 불가능하다. 세상 사람들이 이런 글을 읽고 수긍할 리도 없으니, 이 글을 읽었다 해서 동의한다면 그는 이미 성경을 믿는 사람이다.

그러나 불신자는 말할 것도 없지만 이른바 '그리스도인'이라 자처하는 이들 중에도 사단이란 존재마저도 부정하는 이가 허다하여 사단을 막연히 어떤 '영향력'이라고만 생각하고 있는 것이 오늘날 현실인데 더 말할 것도 없다. 얼마나 철통 같이 사단이 자기 정체를 감추어 왔는지 알 만하다. 과거 선교사라 자처하고 한국에 나온 이들 중에서도 성경이 주장하는 귀신의 실체까지도 믿지 않는 이가 있었다. 그리고도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라 자처한 것이다. 그들 중에는 담배까지 즐기는 이들이 있었으니 알고 보면 놀랄 것도 못된다. 그러니 사단이 그 "뱀"이요 그 "용"이라고 하면 불신자보다 더 황당하다고 하여, "성경을 믿는다"는 사람들이 더 믿지 않는 판이다.

8. 정체를 밝히는 열쇠 ⑥ㅡ1908년을 기준한 그 전후의 지구촌 상황

사단과 그 일당이 천사장 미가엘과 그 휘하 천사들과 한데 어우러져 전쟁을 벌이는 것을 요한 계시록은 밝혔는데, 사단이 패배할 지경이고 보면 사단의 전체 세력이 한데 엉겨 붙어 싸우느라 이 지상 지배는 한 때 소홀히 했을 가능성도 분명히 있으리라 상상해보는 것도 터무니없는 생각은 아니다. 그 기간이 몇 십 년일 수도 있고 몇 년일 수도 있다. 어쨌든 1908년 이전 몇 십 년 사이에 교회사상 괄목할 만한 대규모의 성령의 역사(役事)가 일어났던 것이다.

세계교회가 인정하는 한국교회의 부흥[1907년], 그 이전에는 미국의 풀턴스트릿 기도회 부흥(the Fulton Street Prayer Meeting)이 그것이다[1857년]. 교회 역사에서 믿음의 역사로 금자탑을 세운 죠지 뮬러[George Muller, 1805-1898], 헛슨 테일러[J.Hudson Taylor, 1832-1902] 등의 괄목할 만한 복음 활동도 이 무렵 전개되기도 했다. 캐나다 토론토의 피플즈 교회의 오즈왈드 스미스 목사가 사도 바울 이후 최대의 복음 전도자라 지칭한 미국 찰즈 피니[Charles Finney, 1792-1875]의 활동 역시 이 무렵의 활동이었다.

이것은 악령의 세력이 성령의 역사를 효과 있게 가로막을 수 있다는 사실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인간의 심령 속에서 전개하는 효과적인 통제가 상대적으로 약화되었다는 의미일 뿐이다. 성령의 역사도 인간의 믿음과 그 순종 여하에 따라 비례하여 나타나시는 역사이기 때문이다. 사람이 반응하지 않는데 성령께서 단독으로 활동하시는 일은 없다. 사랑의 법칙에 의한 자유 의지 때문에 결코 강제하시거나 강압해서 일하시지는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에 대한 사단의 방해 공작이 상대적으로 뜸해졌기 때문에 인간의 심령 활동이 보다 제 모습을 찾아 활발하게 움직였다고 보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것은 인간 구원의 역사(役事)가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일반적인 복음 사업의 신장(伸張)을 말함이다. 구원의 역사는 사단이 아무리 방해해도 그대로 나타나게 마련이지만 이런 대대적인 복음 사업은 상대적으로 신장 또는 수축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리고 1908년을 기점으로 세계 인류는 이전에 일찍 볼 수 없었던 대규모의 학살, 살육, 인명 피해를 회를 거듭하며 겪고 있다. 스페인 독감이라고 하여 5000만명의 인명이 희생된 것을 비롯해 1, 2차 세계대전, 러시아와 중국 대륙에서의 소위 공산주의 혁명으로 인한 대 살육, 기타 등으로 이미 수없이 희생되었다. 물론 이 모든 불행한 사태는 하나님의 심판 차원에서 행해지는 것이니, 욥기에서 분명히 밝히신 것처럼 사단이 아무리 분노하면서 세상에 내려왔다 하더라도 그 자체로는 이런 일을 인간 세계에 연출할 수 없고 오직 미리 아심을 따른 하나님의 허락 아래 되어지는 일이다.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심판 차원에서 이루어짐이다[살후 2:12]. 장차 악한 자로 하여금 하나님으로 가장하게 되는 일대 사기 극을 벌이게 되는 것도 하나님의 심판이 불의를 좋아하는 모든 사람들을 걸러내시는 과정에서다[살후 2:12]. 사단은 마지막 혼란 때 즉 개인주의가 판을 치게 되어 있는 오늘날, 이런 점을 악용하여 강력한 신적(神的)인 권위를 내세우며 창조신으로 자처함으로써, 전인류를 상대로 이 세대 마지막의 일대 기만 전략을 연출하게 되어 있다.

그리고 문명이 발달하면 인간 심성이 더 여유 있고 관용해져야 할 것으로 기대해 왔지만 오히려 그 반대 현상으로 치닫고 있음이 입증되고 있다. 점점 더 거칠어지고 흉포해지고 조급해지고 짐승처럼 사나워 간다. 바울의 예언 그대로다[딤후 3:3,4]. 통제 불능의 무슨 나사 풀린 끔찍한 기계처럼 되어 간다. 악령들이 하늘[공중이 아닌 에덴낙원 곧 영계]과 땅에 분산되어 있었을 때와 이 지상 한 곳에만 밀집되어 있을 때와의 차이가 없을 수 없다.

그래서 요한 계시록에서는 사단과 그 일당이 지상으로 내쫓기는 사실을 예언하면서 그 때에 지상에 "화(禍)가 있을 것"이라 한 것이다. "최첨단 과학문명"이 만들어낸 각종 이기(利器)들이 그런 현상을 더욱더 부채질하는 양상이다. 이런 모든 진보 발달은 사단이 그와 같은 최후 발악적인 대규모의 속임수에 활용되어 철저한 인류 통제에 사용되어지기 위함이다. 그러나 이런 사단의 활동은 불의한 모든 인간을 심판하시는 단계라 했으니 더 무엇을 말하리요(살후 2:11).

그런데 여기서 우문(愚問) 같으나 "영계(靈界)"의 위치가 어디냐 하는 것이다. 이 광활한 우주 전체가 자연계다. 그런데 영계는 자연계와 대칭[상칭, 대립]되는 세계다. 따라서 영계도 이 자연계만큼 넓다 또는 크다고 보아도 무방할까. 그러면 "하늘" 즉 영계에서 사단이 더 있을 곳이 없어 추방당했다고 했고[계 12:8] 그래서 퉁구스 사건이 사단이 그렇게 하늘에서 쫕겨 내려오는 것이었다면 그 "하늘"이 그렇게도 우리와 상격해 있는 것인가 할 것이다.

그러면 아담이 처음 그 에덴낙원에서 추방당할 때는 어떻게 해서 되었는가 할 수 있다. 이집트 신화에 나오는 신들[이들은 모두 네피림과 직간접으로 연관되어 있다]이 했다는 말이라고 하여 일핏 기록에 보니 애초 하늘[영계를 말함일 것이다]과 땅은 한 때 아주 근접해 있었는데 이제는 상당한 거리를 두고 있다는 소리를 한 것을 보면 귀신 또는 영물들인지라 여기에 혹 무슨 근거가 있는지도 알 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앞에서도 강조했지만, 영계의 실상을 알고자 하여 그런 각국의 신화나 뒤적이고 있을 정도로 우리의 이 세상 책무가 결코 한가하지는 않다.

생명과 나무로 근접할 수 없도록 그룹과 '돌아가는 화염검(火焰劍)'을 두었다 했으니[창 3:23] 우리는 이것이 무엇을 말하는지 현재로서는 알 도리가 없다. 자연계에 속한 육체로서의 무한히 연약해진 인간이 감히 거기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그 정도로 삼엄하게 하셨을 리는 없고 사단 등 악령들이 인간과 관련된 어떤 장난을 치기 위한 목적으로 혹 생명과 나무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시는 의미라고 할 수도 있다. 그 정도의 경계이면 인간이 처해 있는 자연계와 그 에덴낙원과 상당한 일정 거리를 두고 있을 것이라는 것도 상상할 수 있다.

영계[에덴낙원]라고 해서 별난 곳이 아니라 자연계와 대칭되는 의미에서 식물도 있고 동물도 있고 물론 땅도 있다. 흐르는 강도 있다. 성경에는 자연계에 속한 피조물로서의 동식물이나 인간을 두고는 "사람의 딸들이 아름답다"라는 표현 외에는 그런 표현을 하지 않는데도, 그 동산의 나무는 "아름답고 먹기도 좋다"[창 2:9]고 유달리 묘사했으니, '보이지 않는' 자연계, 또는 '우리의 이 자연계보다 월등히 뛰어난' 자연계 정도로 이해하면 될까.

위치를 정하는 것도, 에덴낙원이 에덴의 동편에 창설되었다고 했고 생명나무로 접근 못하도록 그룹과 화염검을 두시는 것은 그 에덴낙원의 또 동편이라 했으니[3:24] 자연계와 대립되는 세계라 단지 월등한 능력의 세계라는[식물만 해도 영생에 이르게 하는 생명나무와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 등 어마어마한 의미를 지니는 것임을 알 수 있기에] 것은 분명하고 기타의 것은 우리 자연계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사단 등 악령들이 "하늘"에서 쫓겨 내려왔다는 것은 그런 에덴낙원에서 추방당한다는 의미이다. 첫 사람 아담이 에덴 낙원에서 범죄하여 이 자연계로 쫓겨올 때는 한 발자국만 떼놓으면 거기가 자연계였다고 할 수 있을까. 양 세계가 당시는 아주 밀접하게 붙어 있었다고 하는 네피림의 소리에 의하면 최소한 그렇게 될 수도 있겠다. 그러나 성경이 이런 세세한 부문에까지 말할 까닭은 없으니 우리 역시 굳이 알아야 하는 것도 아니므로 알려고 할 것도 없다. 그런 것을 모른다고 해서 자연계와 영계와 대립 구조가 부정되는 것도 아니다.

9. 정체를 밝히는 열쇠 ⑦ㅡ당시 24세의 한 원주민 증언, "앞에 두 눈 있고 뒤로는 불길 뿜는 장작 같은 것 공중에 날아가"

(이상의 글은 주로 리더스 다이제스트사 간행 자료를 바탕으로 한 것이나 인터넷에 들어가보면 우선 그 자료의 방대한 양에 놀라게 된다. 그 중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기에 소개한다. 이 1908년 퉁구스 대충돌이 요한 계시록에 기록된 대로의 사단의 지상 추방이라고 단정한 것은, 리더스 다이제스트사 간행 서책을 읽고 내린 판단이었다. 그런데 오랜 후 인터넷에서 다시 검색한 결과 또 아래와 같은 새로운 기록을 발견한 것이다)

그로부터 59년 뒤인 이반 이바노비치 악시노프란 사람의 결정적인 증언이 바로 그것이다(1967). 그는 충돌 중심부로부터 남쪽으로 40킬로 떨어진 곳에서 충돌 굉음을 들었고 한 기괴한 물체가 북쪽에서 남쪽으로 날아가는 것을 보고 직감적으로 "마귀[the devil]"라고 인식하고 있었다. 굉음을 듣는 순간 깜빡 했다가 정신을 차려보니 그것이 온통 주위로 무너져 내리고 불 타고 하는 등의 수라장이 벌어졌다.

머리를 쳐들자 그가 본 것은 물체 곧 그가 표현한 대로 하면 "마귀[devil]"로서 희읍스름한(whitish), 커피 따위에 크림을 넣은 듯이 연한, 엷은(pale), 옅은 색의 직사각형의 "장작개비[a billet]" 모양이었다. 보자마자 대경실색 본능적으로 누더기 같은 것들로 자신을 가리고 부르짖으며 기도하기 시작했고 기도를 하니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고 한다. 기도를 해도 평소에 길흉화복을 점치느라 위하고 기도했던 그런 우상 숭배 잡신들의 이름을 부르지 않고 이 마귀를 유일하게 이길 수 있다고 믿은 "예수 그리스도와 성모 마리아에게 했다"는 것이다. [아래에 영문을 옮겨놓았으니 참고하실 것].

한동안 기도를 하니 정신을 차리게 되었고 모든 것은 제대로 돌아온 기분이었다. 그래서 자기 천막으로 돌아왔는데 거기 당도했을 때는 오후 시간이었다. 그 날아가던 것은 비행기보다[1967년 당시 그가 알고 있었던] 더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데 큰 소리는 아니나 "트루우, 트루우" 했다고 한다. 용의 장대한 몸집과 땅으로부터의 고도를 감안하면 그리 작은 소리도 아닐 듯하다. 그러므로 성경의 용어대로 "용(龍)"이었음이 분명하다.

아무리 인간에게야 "신(神)"으로 군림하는 사단이지만 같은 영물들끼리 치열한 전투 끝에 패퇴한 후 이 지구상으로 사정없이 그야말로 무자비하게 내리 처박힌 직후임을 감안해야 할 것이다. 생각컨대 지상으로 내리 꽂힌 용이 정신을 차린 후 얼마 동안 슬피 흐느끼며 그렇게 지나갔던 것일까. 싸움에 지고 난 다음의 비애를 그라고 아니 느낄 수 있겠는가. 정신없이 돌아다니며 흐느껴 운 것이 아니라면 거친 숨을 몰아 쉬느라 또는 만신창이가 된 탓에 신음하던 소리였을까.

이 증언자가 용이라는 존재에 대해 들었거나 알고 있었는지는 모르나 물론 이 사람 자신이 "용"이라고 말하지는 않았다. 그냥 "마귀"라고 했을 뿐이다. 증언하던 당시에는[1967] 90세가 넘은 무당이었다고 한다. 퉁구스 충돌 당시의 나이는 24세였다 하니 66년 전 사건의 기억이 된다. 나이가 젊은 때였으므로 당시에도 무당이었을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모종의 환상을 본 것이 아닐까 하고 의심하는 독자도 있을지 모르나 그가 확인한 형태는 "장작 개비" 같은 형태로써 원통 모양, 들보 모양, 굴뚝 모양 등 많은 증언자의 내용과 일치하고 있는 점을 보아 환상이나 환각에 의한 것이 아님을 단정할 수 있다.

혹자는 평소 이런 미신에 젖은 사람이므로 기이한 것을 보고 다짜고짜로 마귀 취급을 한 것이라고 판단할지 모르나 그의 증언이 결코 그렇지 않음을 입증하고 있다. 즉 이 증언자가 본 바로는 장작개비 모양[용이 고통스러워 혹은 심리적으로도 위축되어 잔뜩 몸을 움츠린 탓일까]의 이 "마귀는 앞에 두 눈이 있었고 꽁무니로는 불을 뿜었다"고 했기 때문이다. 이 증언 역시 역사상 목격되고 확인되어 전해지고 있는 용의 모습과 일치한다.

그렇게 날아가는 것을 한 눈에 볼 수 있었으니 상당히 높은 고도에서 용이 빠르게 지나간 것 같다. 그리고 "두 눈"으로 인식되는 것이 그만한 높이에서도 보였으니 눈 자체가 그렇게 크다기보다 눈에서 내는 강렬한 빛이 그런 고공에서도 인식된 것으로 보인다. 어쨌든 그 몸이 엄청나게 장대한 것이었음이 분명하다. 예로부터 용을 목도한의 증언 중에는 코에서 불이 뿜어져 나온다, 입에서 나온다, 꽁무니에서 나온다 등으로 엇갈리나 분명한 것은 그 세 곳에서 모두 나온다는 것이다. 때로는 그것이 사단 자신에 의해 조절되었음이 분명하다. 또는 의식적이 아니라 그렇게 자연적으로 번갈아 나타나는 것일 수도 있다.

천사들이 그를 끌고 내려와 그렇게 내리 박았다고 함은 그것이 내려올 때 방향을 바꾼 것으로 해서 확인되는데, 정신없이 떨어져 내려오거나 그냥 황급히 쫓겨나 도망치듯 내려오거나 하면 그렇게 방향을 거듭 바꿔가면서 낙하하는 자세를 취할 수 없다. 사람이 밀집해 있는 곳을 피하기 위한 조처였던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는데, 분이 가득하여 내리 떨어지는 판에 그 스스로 내려왔다면 인간이야 박살이 나든 말든 신경 쓸 일이 아닌 것이다. 천사가 그를 끌고 내려 왔음이 입증된다.

Among other interviewed eyewitnesses of the Tunguska explosion, there was an elderly Evenk man named Ivan Ivanovich Aksenov, a shaman, who had been hiding in the taiga for many years from the Soviet authorities after the revolution of 1917. At the moment of the catastrophe, Aksenov, then 24, was hunting near the mouth of a tributary of the Chamba River some 40 kilometers south of the epicenter of the catastrophe. After the explosion, he saw an object flying down the Chamba; i.e., generally north to south. He called the object a "devil."

"As I came to myself," recalled Aksenov in 1967, "I saw it was all falling around me, burning. No, that was not God flying there, it was really devil flying. I lift up my head- and see-devil's flying. The devil itself was like a billet, a rectangular object, light color, two eyes in front, fire behind. I was frightened, covered myself with some duds, prayed (not to the heathen god, I prayed to Jesus Christ and Virgin Mary). After some time of prayer I recovered: everything was clear. I went back to the mouth of the Yakukta where the nomad camp was. It was in the afternoon that I came there...The devil was going faster than airplanes now do. While flying, it was saying 'troo-troo', but not loudly."

당시 생존 증언자 중 그와 함께 두어 사람만이 유일하게 바로 현장에 있었던 당시의 목격자였다. 즉 이 증인 외에도 충돌 현장 가장 가까이 있었던 원주민 두 형제가 더 있어 그들의 증언에 따르면, 이미 해가 솟아 있는 맑은 하늘인데도 그런 굉장한 굉음이 들려진 후 그의 말대로 "두 번째 해"가 이미 쓰러진 나무들만이 질펀하게 늘어진 산 위로 솟아올랐다는 것이다[역시 아래 영문을 참고하실 것].

반사적으로 솟구친 후에 용이 그 두 형제가 있는 쪽으로는 정면으로 즉 머리를 향하고 있었던 모양이다. 그렇기 때문에 눈부신 해처럼 공이 되어 솟아오르는 형태가 된 것이다. "장작개비" 형태가 아니었다. 이렇게 설명을 시도하는 것이지만, 꼭 그대로라고 단정할 수도 없지만 그렇지 않다고 단언할 수도 없는 것이 현재 우리의 처지다. 워낙 이 방면에는 지식이 없으니까 그럴 수밖에 없지만 여러 가지 정황으로 보아 사단이 추방해 내려왔다는 점에서만은 우리의 판단이 정확하다고 보는 것이다.

"Apart from the main explosion at a relatively high altitude, there were three or four additional low-altitude, and probably low-power, explosions. This is borne out both by the fine structure of the fallen forest field and by the testimony of some eyewitnesses who found themselves in the immediate vicinity of the epicenter. Chuchancha and Chekaren, two brothers belonging to the kin of Shaniaguir in Evenk, were sleeping at the moment of the explosion in their chum (a tent of skin or bark) situated on the bank of the Avarkitta River, very close to the epicenter. 

Suddenly they were awakened by tremors, whistling, and a loud sound of the wind. Both of us were very much frightened," Chuchancha told I. M. Suslov in 1926. "We began to call our father, mother, and third brother, but nobody replied. A loud noise was heard from the outside of the chum; we understood that trees were falling. Chekaren and me, we got out from our sleeping bags and were going to go out of the chum, but suddenly there was a very great clap of thunder. This was a first blow. Earth trembled, a strong wind hit our chum and threw it down. The elliun [the skins covering a chum] rode up and I saw something terrible: trees were falling down, their pine-needles burning. Dead branches and moss on the ground were burning as well. Suddenly there appeared above a mountain, where the trees had already fallen down, bright light like a second sun.... At the same moment, a strong agdyllian, a thunder, crashed. This was a second blow. The morning was sunny, no clouds, the sun shone as always, and now a second sun! "With an effort Chekaren and I crawled out from under the chum poles and elliun. After that we saw a flash again appear and a thunder crash heard again overhead, although in another place. This was a third blow. Then there was a new gust of wind that knocked us down and we knocked ourselves against a levelled tree. [A short time later] Chekaren cried out: 'Look up!' and stretched his hand upward. I looked in this direction and saw a new lightning, with an agdyllian. But its sound was not so loud as before. This fourth blow was like a usual thunder."

어쨌든 이 증언 당시까지 생존해 있었던 증인들의 증언은 아주 유용한 것이다. "하늘 전쟁"[계 12:7]의 결과 사단이 패퇴하여 지상으로 추락해 내려 온 것을 비밀로 덮어 둘 이유는 없으니[사단 자신으로서는 비밀로 감추려 했을 것이나], 우리에게 필요한 지식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를 세세히 목격할 수 있는[그래서 "두 눈 달리고 뒤로 불을 내뿜는 장작개비 같다"는 등의 증언을 할 수 있는] 증인(證人)이 전혀 없지는 않아야 하면서도, 그렇다고 인구 밀집 지역에 충돌함으로써 대량의 인명 피해는 없어야 하는 가장 적당한 위치를 정밀히 계측하여 바로 그 시간 그 장소에 천사들이 사단을 지상에다 내리 박은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이 무당이 증언한 것이 UFO가 아닌가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두 눈이 있고 뒤에 불을 뿜었다" 등의 표현에 유념할 일이다. 사단은 이러한 자기 실상을 감추기 위해 "외계에서 온 우주선"이 이렇게 저렇게 해서 그리 되었다는 둥 온갖 그럴 듯한 거짓말과 속임수를 시도함은 당연하고 이미 그렇게 하고 있는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소위 "외계인"에 관한 것은 이미 오래 전부터 사단이 계획해 놓은 음모 중의 하나인 것 같다.


예를 들어 도곤(Dogon)족은 미개인들인데도 상당히 오래 전부터 우리 문명 세계가 몰랐던 아주 놀라운 천문지식을 보유하고 있는데, 수천 년 전 "외계로부터 왔다"고 자처하는 괴물들이 그 지식을 전달해 주었다고 이들 도곤 족들은 조상 전래의 이야기를 하고 있고 지금도 그렇게 믿고 있다는 사실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대한 자료는 인터넷을 뒤지면 얻을 수 있다. 오늘날 악령들은 이런 서투른[우리 인간들에게는] 천문 지식으로 인류를 농락할 것이다.

§  첫째의 증인의 말로는 용이 연한 색깔이었다 했고 이 두 형제의 증언으로는 해보다 더 빛난 것이었다 했으니 이는 시간 대 별로 혹은 용의 당시 상황을 따라 기타 여러 요인으로 그렇게 보여졌을 것이다. 그 차이만을 두고 첫 증인이 본 것과 형제가 본 것이 별개의 것이었다고 말할 수 없다. 결정적 증거는 첫 증인이 용이라고는 말하지 않고 단지 본능적으로 "마귀"라고 하면서도 용으로서의 형상 그대로를 묘사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인간은 이제 겨우 망원경의 발달로 알게 되는 사실들이지만 영물들이야 능력이 출중하니 처음부터 그런 것을 모를 리가 없다. 영적인 존재로서의 인간의 영혼 자체도 실험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부정하려고 들 정도로 극히 한정된 지식과 지식의 수단만 갖춘 인간에 비할 바가 아니다. 소위 "외계문명", "외계인", "외계인이 타고 오는 우주선" 등은 사단의 오래 전부터의 책략이니, 소위 "외계인"과 관련된 일체의 것은 사단의 속임수로 단정하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이미 오래 전부터 인류에게 널리 알려져 있었던 용이 바로 사단 고유의 "뱀[영물로서의]"의 형태라는 것은[창 3:1] 이 퉁구스 사건에서 다시 확인하게 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성경에 "용"[계 12:9/20:2]에 대한 언급이 있기 때문만은 아니라는 것이니, 성경을 모르는 동양에서도 널리 알려져 있고 그 형태도 소상하게 그려낼 수 있을 정도가 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리스 신화(神話)에도 용(龍)이 등장한다.

그리스 아티카 왕국의 시조 케크로푸스는 상반신은 인간 하반신은 용이라는 것인데 중국의 신농씨, 복희씨와 어딘가 닮은 구석이 있다. 고대 중국의 소위 "삼황오제[三皇五帝]"에 나오는 복희씨, 신농씨 등은 얼굴 혹은 몸이 일부는 사람이나 나머지 신체는 뱀 등 동물의 형상이었다고 전해 오고 있다. 그것이 사실이라면 네피림이나 악령 등과 관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어쨌든 인간의 모양과 더불어 다른 동물 등 괴물의 형상을 함께 하고 있는 것은 악령과 관계된 것이다.

인간이 말하는 모든 "용"을 무조건 다 사단과 동일시할 필요는 없으니, 사단이 용이라는 사실을 감추고 희석시키기 위한 ‘물 타기 작전’으로 사단 스스로가 각종 용의 형상을 만들어낸 것도 물론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신화나 전설이, 지어낸 설화이든 네피림과 관계된 실제이든 우리와는 상관이 없으니, 악령과 네피림의 짓거리들이므로 그런 줄로 알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여기서 더 파고 들려고 하면 백해무익이요 악령들의 함정에 빠져들 수 있으니 조심할 일이다.

그러나 사단이 용의 형상인 것만은 분명하니 성경이 두 번씩이나 그 사실을 되풀이해서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계 12:9/20:2]. 용은 이따금 과거에 인간의 시야에 들어왔었고 그래서 그 특이한 뱀의 형상과 같은 것이 퉁구스 사건으로 나타난 모습으로 확인되었고 서로 유사성이 있다는 점에서 그 명백한 증거가 되고 있다. 그리고 성경은 외계 문명을 말하지도 않거니와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으로서의 인간만을 중심하는 것이 하나님의 모든 말씀이시다.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으로서의 인간이므로, 인간 외에는 피조물로서 보다 더한 상위(上位) 개념이 있을 수 없음이다. 우주라는 곳은 그 끝을 어림잡기도 어려울 만큼 인간 지식의 한계 밖이다. 그렇다고 무작정 신비스럽기만 한 것은 아니니, 성경은 그냥 빈 공간과 크고 작은 물질덩어리로만 구성된 거대한 자연계임을 말하고 있는 까닭이다. 그러나 무의미하게 이 천체가 나열되어 있는 것은 아니고 "일월 성신 하늘 위의 군중(群衆) 곧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천하 만민을 위하여 분정(分定)하신 것[신 4:19]이라 하셨기 때문이다. 그리고 "인종을 분정하실 때에 이스라엘 자손의 수효대로 민족들의 경계를 정하셨다"[32:8]는 등의 말씀이 그 비밀을 귀띔해 주고 있는 것이다.

속이기를 잘 하고 거짓말을 밥먹듯 하는 사단인지라 그렇게 허풍을 떨어 그런 것이지 이 외로는 우주 자체 내에 아무 내용도 없건만, 천체 자체에 대한 인간의 무식을 악용하여 그럴 듯하게 말을 만드니 인간들은 별 수 없이 속아넘어갈 수밖에 없게 되어 있다. 단 그런 지식에 치중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서의 성경을 등한시할 때 그렇게 된다는 것이다. 이미 에덴낙원에서 "뱀[용]"은 인간의 무식을 악용하여 그럴 듯하게 지어낸 거짓말로 인간을 속여 이 죽음의 구렁텅이로 몰아넣지 않았던가.

인간[아담]의 일견(一見) 이런 무식은 상대적으로 지식이 있는 영물들의 보좌를 받음으로써 보완될 수 있도록 되어 있는 체제였다. 그 대신 아담은 하나님의 말씀을 받듦으로써 영물들을 다스리는 것이다. 영물들보다 먼저 창조되었고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이니까 영물들 우위에 위치하지만 지식에서만큼은 영물들의 보좌를 받도록 되어 있어 상호간에 우열(優劣)의 알력이나 분쟁이 없도록 조화하도록 하심이었다.

§  영물이라 해서 무조건 '보이지 않는 것'으로만 간주할 것은 없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다음의 몸이 그런 신령한 몸의 대표적인 예로서 자유자재로 보이게 할 수도 있고 그 모습을 감출 수도 있었던 것이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사단은 이미 저주 받은 몸으로서 자연계에 속한 인간의 가시권(可視圈) 내에 충분히 잡힐 수 있었다고 보는 것이 퉁구스 사건의 진상이다. 하늘에서 쫓겨나 자연계인 지상으로 강제 추방당하는 몸이기는 해도, 애초 영계에서 조성되어 영적인 몸이 되어 있는 영물인지라, 사람이 자연계 곧 지상(地上)으로 내쫓기면서 신령한 몸이 사라짐으로 그 체형이 변화하는 것 같은 그런 현상은 없으니, 그가 저주를 받아 자연법칙의 지배를 받는다고 해도 부분적인 것이고 전체로 받지는 않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격렬한 전쟁 중에 그것도 강제로 내쫓기고 게다가 메어치듯이 지상으로 곤두박질쳐 내려와진 판에 제대로 몸을 가눌 겨를도 없었던 것이 당시 상황이었던 것이다. 말하자면 만신창이가 되어 떠밀려 내려오는 판이었다. 인간의 눈에 띄지 않게 하려는 스스로의 의지 작용도 없이 당시는 이러고 저러고 할 경황이 없었기에 그렇게 적나라하게 그 거대한 몸집 그대로를 사단은 드러낸 것이다.

그러나 중도에 방향을 바꾼 것을 보면 그 자신 혼자 그렇게 떠밀려 내려온 것이 아니라 강대한 천사에 의해 우리로 말하면 결박된 상태에서 사정없이 끌려왔음이 분명하다. 그래서 지상 가까이에 이르러 힘껏 내동댕이쳐졌으니 그런 소동이 벌어진 것이다. 그를 몰고 내려온 천사[혹은 천사들]는 눈에 보일 수 없으니 그들은 용과는 달리 정상적인 모습이라 인간의 눈에 띌 까닭이 없다.

앞에서도 지적했지만 "배로 다니고 흙을 먹게" 되는 저주의 결과는 비록 사단이 영물이지만 준[準] 육체[자연계에 속한] 급(級)의 육체로 전락했다는 결론으로 이어지므로, 그래서 실제 자연계에 속한 생물은 아니면서도[때문에 용을 목도하지 못한 나머지 세상 사람들은 가상(假想)의 동물로만 여겨 왔으나] 누구든 그를 목격한 목격자가 있어 증언을 했기 때문에 그런 존재가 실재하는 것처럼 인식되어 왔고 성경이 또한 그렇다고 명백하게 그 사실을 밝히고 있지 않는가[계 12:9/20:2].

그러나 아무리 정신없이 지상으로 메어쳐져 낙하하더라도 영물로서의 비상한 능력과 힘이 무의식 중에 본능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지상에 닿으려는 찰나 순간적으로 몸을 솟구치는 그런 반응을 보인 것이다. 어쨌든 그가 창조된 이래 상상을 초월한 봉변을 당한 까닭에 정신이 하나도 없었을 수 있다. 그래서 그 싸움에 패퇴한 나머지의 만신창이가 된 몸을 숨긴 것이 대서양, 미국 동쪽 버뮤다 삼각지대 바다 속 다시 말해 소위 그 '마(魔)의 삼각지대'일 것이라 판단된다.






우승하기 위해 달리는 자와 같이 하는 것이 우리가 구원 받은 증거[고전 9:24-26/빌 3:8-14].
이 세상은 시험하는 무대로서 선과 악이 갈라지는 때이기에, 또 인생들의 구원이 목적이기에 그렇다.
이렇게 달려 나가면 지칠 듯이 보이는가. 우리가 구원 받은 결실로서의 하나님의 능력으로
우리가 보내심 받은 대로 복종함이니, 엘리야가 하나님 능력으로 갈멜산까지 달린 것처럼[왕상 18:46],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을 것이니 독수리의 날개 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지치지 않겠고 걸어 가도 피곤치 아니할 것이다"[사 40:31].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집이 있되[이 자연계는 짐승들의 서식처일 뿐]
인자(人子, 그리스도만 지칭하심이 아니라 인간의 대표 또는 마지막 아담이시니 곧 인생 모두)는
머리 둘 곳이 없다[눅 9:57] 하신 대로 이 세상 자연계는 인간의 삶의 고장이 아니니 비정상이다.
"죽은 자들로 자기의 죽은 자들을 장사하게 하고 너는 가서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라"[:60] 하신 대로
그 비정상의 내용인즉 세상은 죽음이요 우리는 산 자이니 생사(生死)의 구분이 분명하여 함께 어울릴 수 없다.
"손에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치 아니하다"[:61] 하신 대로
"추수할 것은 많되 일군이 적으니 추수하는 주인에게 추수할 일군들을 보내어 달라고 청하라"[10:2] 하신 대로,
오직 이 세상은 일하는 데에만 의미가 있고 이 목적 달성하기 위해 쉼 없이 달리는 데에 있다. 쉬엄쉬엄 할 일이 아니다.
이는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어린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으니 전대[knapsack]나 주머니[money bag]나
신을 가지지 말며 길에서 아무에게도 문안하지 말라[:3,4] 하신 대로 "먹을 것, 입을 것이 있으니 족하다"[딤전 6:8].
홀가분한 복장으로 달음박질해야 우승한다. 구질구질한 세상 관심사를 털어 버리고 오직 일하는 자로서 달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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